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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마이삭 북상 제주·전남 간접영향권…오늘날씨 전국 곳곳 비·소나기…폭염에 열대야
9호 태풍 마이삭 북상 제주·전남 간접영향권…오늘날씨 전국 곳곳 비·소나기…폭염에 열대야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8.3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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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 예상 이동 경로 (30일 오후 10시 기준) / 기상청 제공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 예상 이동 경로 (30일 오후 10시 기준) / 기상청 제공

8월 마지막날이자 월요일인 31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충청내륙과 전북내륙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다. 기온은 낮최고 34도(서울 31도) 등 전국 대부분 체감온도 33도 이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열대야가 나타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좋음’ 수준이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하면서 내일(9월1일) 제주와 전남은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전남으로 확대되겠다. 태풍 마이삭은 모레(2일) 서귀포 해상을 지나 3일 영남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이동 경로, 기사 하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31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지만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에 의해 만들어지는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9~15시)동안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12~18시)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은 오늘(31일) 저녁(21시)까지, 경북동해안은 오늘 새벽(3시)부터 저녁(21시) 사이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31일) 경북동해안, 제주도: 5~40mm이다.

오늘(31일) 오후(12~18시)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충청내륙, 전라내륙의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10~50mm이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게 내리는 소나기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하며 한편,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31일) 아침(9시)까지 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충남서해안과 전남해안,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한편, 내일(9월 1일)까지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한다.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간접영향권에 드는 내일(9월 1일) 오후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에도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8월 30일 일요일 오늘의 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8월 30일 일요일 오늘의 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오늘(31일) 아침 최저기온 21~26도, 낮 최고기온 24~34도가 되겠다. 화요일인 내일(9월 1일)은 아침 최저기온 20~25도, 낮 최고기온 25~33도로 예보됐다.

오늘(31일)까지 비 또는 소나기가 오는 지역이 많겠으나, 내일(9월 1일)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또한 오늘(31일)까지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곳은 ▲폭염경보 :  세종, 광주, 대전, 경상남도(사천, 통영),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함평, 순천, 광양,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단양, 진천, 영동, 옥천, 청주), 충청남도(서천, 청양, 부여, 논산, 아산, 공주, 천안), 전라북도(전주, 정읍, 익산, 완주) 등이다.

 ▲폭염주의보 : 부산, 대구,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사천, 통영 제외), 경상북도(청도, 의성,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무안, 장흥,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여수, 고흥, 장성), 충청북도(제천, 증평, 음성, 충주, 괴산, 보은), 충청남도(당진, 계룡,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금산), 강원도(홍천평지, 횡성, 춘천, 원주), 경기도(여주, 안산, 화성, 군포, 가평, 광명, 양평,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안양, 수원, 고양, 김포, 부천, 시흥, 과천), 전라북도(순창, 남원, 임실, 무주, 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 등이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홍성 24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목포 25도 △여수 26도 △안동 23도 △대구 24도 △포항 25도 △울산 25도 △부산 25도 △창원 25도 △제주 26도 △백령도 23도 △흑산도 24도 △울릉도·독도 23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홍성 32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목포 32도 △여수 31도 △안동 30도 △대구 33도 △포항 28도 △울산 31도 △부산 31도 △창원 32도 △제주 32도 △백령도 27도 △흑산도 30도 △울릉도·독도 26도가 될 전망이다.

8월 30일 일요일 오늘의 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8월 30일 일요일 오늘의 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 수준으로 청정하겠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31일) 밤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 내일(9월 1일) 제주도앞바다,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에는 바람이 30~60km/h(9~16m/s)로 차차 강해지겠고, 물결도 1.5~4.0m로 높아지겠으며, 특히 제9호 태풍 마이삭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내일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바람이 50~100km/h(14~2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3.0~8.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동해먼바다에도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겠다.

내일(9월 1일)까지 서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동해안 어제(30일)부터, 그 밖의 해안에는 내일(9월 1일)부터 너울에 의한 파도가 해안가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또한 오늘(31일)부터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도 유의해야한다.

화요일인 내일날씨(9월 1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와 전남은 이날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간접 영향권에 차차 들겠다. 이에 따라  오후(12시)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밤(18~24시)에 전남으로 확대되겠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9월 2일~9일)에 따른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는 9월 2일(수)~3일(목)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의 낮 기온은 27~32도로 어제(30일, 24~35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9월 2일(수)~3일(목) 사이, 전 해상에서 물결이 3.0~8.0m(제주도해상 최대 1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필리핀 동쪽해상에 위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발달 및 이동속도, 경로에 따라 9월 2일(수)~3일(목) 예보 변동성이 크겠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은 30일 밤 10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30㎞부근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시속 140㎞, 초속 39m 수준이다. 강풍반경은 340㎞다. 강도는 현재 '강'이지만 31일 오후 3시쯤 '매우 강'으로 격상될 예정이다.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이동 경로를 보면 31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500㎞ 지점을 지나 9월1일 같은 시간에는 오키나와 서쪽 170㎞ 해상까지 북상하겠으며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지역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겠다.

이후 마이삭은 2일 오후 9시쯤에는 서귀포 동쪽 약 13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으며 3일에는 영남지역을 관통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매우 강'에서 '강'으로 강도가 낮아지겠다. 3일 오후 9시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부근 해상으로 올라가 4일 오전 3시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67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를 뜻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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