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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회화 신승희작가의 개인전 '靑山 도자위에 흐르다' 열려
도자회화 신승희작가의 개인전 '靑山 도자위에 흐르다' 열려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0.09.03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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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회화 신승희작가의 개인전 < 靑山 도자위에 흐르다> 가 9월 19일 부터 10월 2일 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2층 아지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신승희 작가는 청산의 풍경을 주제로 작업한다.

그가 표현하는 풍경은 지나간 추억속의 여행을 떠올리며 마음에 담긴 산천을 도자캔버스에 담는다.

높은 산과 수려한 산맥, 강, 호수… 그 풍광들은 북유럽이나 아이슬랜드, 뉴질랜드에 있을법한 경관으로, 작품을 대하는 사람들은 고요한 푸른 풍경을 보며 저마다의 아름다웠던 여행지의 경치를 떠올린다.

신승희 작가는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회상하며 풍경의 의미를 되짚는다.

작가는 옛 여행지의 풍경을 되짚는 것이 즐겁고도 행복하다고 전한다. 추억을 떠올리며 그곳에서 가족과 친구와 함께했던 즐거웠던 시간에 잠기는 시간이 큰 기쁨이라고.

“어린시절 집 뒷산이 저의 놀이터 였는데, 산능성과 계곡을 표현하는 작업을 할때면 동네친구들과 계곡에서 멱감고 산딸기로 배채우고 하루종일 산에서 놀던 회상에 잠기곤 해요. 지천명의 나이가 된 지금은 자연을 거스리지 않고 자연의 굴곡을 따라 같이 흐르는 삶을 살으려고 해요.”

그가 그린 풍경은 실제 존재하는 풍경이 아닌 산과 강을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공간감과 경치가 일으키는 감정에 주목한다.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 이 봄도 산허리엔 초록빛 물들었네/ 세상 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라/ 길고 긴 세월 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으리라"

블루톤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블루색을 통해 편안하면서도 고요한 풍경을 표현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또한 관람자에게 “청산에 살리라’라는 가곡을 떠올리게 한다.

신 작가는 독일 니더라인 대학교 도자디자인 학과를 석사졸업하고, 독일에서 유망한 신진작가로 도예잡지에 소개되었으며, 네덜란드 헨드릭 하멜 뮤지움의 초대작가로 참여한 중견작가이다.

여주 및 이천도자재단, 2020 디자인 아트페어의 초대작가 전시공모에 선정작가로 발탁 되었으며 해외아트페어와 국내 미술아트페어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행보를 넓히고 있다.

신승희 작가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작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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