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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 ESG 위원회 중심 지속가능 경영환경 조성 ‘속도’
윤종규 회장, ESG 위원회 중심 지속가능 경영환경 조성 ‘속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9.03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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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지주 제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주도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자 및 경영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전(全) 계열사가 ESG 경영전략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거나 투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출범한 KB금융의 ESG 위원회는 윤종규 회장을 포함해 사내·사외이사 전원(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그룹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ESG 추진현황 관리·감독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그룹 ESG 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하고 있다.

윤 회장은 꾸준히 ESG 경영을 강조해왔다. 지난 1월에는 KB금융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ESG 기반의 경영체계를 신속히 체화하고 더욱 확산해 지속 가능 경영을 선도하는 모범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전략은 KB금융지주의 전 계열사들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환경 문제 해결 의지를 접목한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 해양환경 중요성을 알리고 개선을 독려하는 'KB맑은바다' 금융상품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또 하수처리 인프라 등 수자원 관리,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친환경 차량 관련 기업에 투자해서 장기성과를 추구하는 펀드상품, 녹색 성장기업에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수익금 일부를 녹색성장 관련 협회에 기부하는 'KB Green Growth Loan' 등도 개발해서 판매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친환경 금융 실천을 위해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친환경 차량 이용 독려를 위해 전기차 전용 웹페이지를 신설해 견적·프로모션 등의 연계 서비스 취급 및 전기차 일시불·할부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약, 마일리지(운행거리) 할인 특약 등을 상품에 적용하고 있고, 전기자동차보험, 시티즌 자전거보험 등의 보험상품도 취급 중이다.

KB금융은 ESG 관련 커뮤니케이션 역할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금융 자문 및 신디케이트론 주선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성장금융펀드 및 기술금융 투자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성장지원 등 안정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제주한림해상풍력, 솔라시도 태양광발전, 영암 태양광발전사업,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등이 있다.

KB증권은 캐나다 자원 및 에너지 전문 투자운용사와 함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한 뒤 태양광발전사업권을 직접 인수해 설비투자 및 운영을 하고 있다. 친환경 사업투자를 위한 SK에너지, GS칼텍스, 한국수력원자력 등 큰 규모의 ESG채권 발행 주관도 도맡아 하는 등 채권 발행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그룹 계열사 참여 펀드를 활용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ESS, 육상·해상풍력, 연료전지 등)를 확대하고 있고 해외 태양광발전사업 건설사업에 투자하는 등 투자처 다변화와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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