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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10호 하이선 북상…오늘날씨 전국 흐려져 남부 비, 아침 20도 이하 선선
초강력 태풍 10호 하이선 북상…오늘날씨 전국 흐려져 남부 비, 아침 20도 이하 선선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9.05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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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4시 기준 천리안위성 2A호로 본 동아시아 RGB 주야간 합성영상(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4일 오후 4시 기준 천리안위성 2A호로 본 동아시아 RGB 주야간 합성영상(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주말 토요일인 5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부터 남부 일부는 비가 오겠다. 내일은 10호 태풍 하이선 간접영향권에 들어 전국에 비가 확대된다. 오늘 아침기온은 20도 이하로 선선한 곳이 많고 낮 최고기온은 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이다.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오늘(5일) 오후에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나, 내일(6일) 오후에는 서귀포 남동쪽 약 6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여 7~8일에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 경로, 기사 하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5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오전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져 경상도는 낮(12시)부터, 제주도는 밤(18시)부터 비가 오겠다. 한편 내일(6일)은 태풍 하이선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오늘(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지역에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9월 5일 주말 토요일 오늘의 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9월 5일 주말 토요일 오늘의 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오늘(5일) 아침 최저기온 14~22도, 낮 최고기온 24~29도가 되겠다. 일요일인 내일(6일)은 아침 최저기온 17~22도, 낮 최고기온 23~29도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오늘가 내일 일부 내륙지역의 아침기온이 20도 이하의 분포로 다소 선선하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0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홍성 17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목포 21도 △여수 22도 △안동 18도 △대구 20도 △포항 20도 △울산 21도 △부산 21도 △창원 20도 △제주 23도 △백령도 20도 △흑산도 20도 △울릉도·독도 22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8도 △강릉 26도 △홍성 29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목포 28도 △여수 26도 △안동 27도 △대구 29도 △포항 26도 △울산 26도 △부산 26도 △창원 27도 △제주 27도 △백령도 25도 △흑산도 26도 △울릉도·독도 26도가 될 전망이다.

9월 5일 주말 토요일 오늘의 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9월 5일 주말 토요일 오늘의 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좋음’(강원영동)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제주도남쪽먼바다는 오늘(5일) 오후부터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아지겠고, 특히, 내일(6일)은 바람이 60~100km/h(16~28m/s)로 더욱 강해지고, 물결도 4.0~10.0m로 더욱 높게 일겠다. 또한, 서해남부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 남해전해상에서도 내일부터 바람이 35~80km/h(10~22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5일)부터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일요일인 내일날씨(6일)는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차차 북상하여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상도(경북내륙 제외, 5일부터) 20~60mm △그 밖의 전국(제주도는 5일부터) 5~40mm이다.

내일(6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경남해안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7~8일에는 전국에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안지역은 폭풍해일로 인해 해안지역이 침수 가능성이 있고, 해상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피해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9월 7일~14일)에 따른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는 7일(월)은 전국, 8일(화)은 중부지방과 전북에 비가 오겠다. 다만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발달과 이동속도, 경로에 따라 7일(월)~8일(화)에는 예보 변동성이 크겠다.

이번 예보기간의 낮 기온은 23~31도로 그제(3일, 25~31도)와 비슷하겠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예상 이동 경로 (4일 오후 10시30분 기준) / 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예상 이동 경로 (4일 오후 10시30분 기준) / 기상청 제공

한편 제 10호 태풍 하이선은 세력을 키우면서 강도 '매우 강'으로 성장해 북상 중이다. 5일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200㎞를 상회하면서 올해 태풍 중 가장 센 '초강력'까지 발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의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진로 및 이동 경로를 보면 하이선은 5일 오전 3시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시속 202㎞(초속 56m)까지 강해지고 중심기압은 910h㎩까지 낮아진다. 강도는 최고단계인 '초강력'까지 격상된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올해 동아시아에서 발생한 태풍 중 최고 강도"라고 했다.

이 태풍은 6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65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7일 오후 3시에는 부산 북서쪽 약 70㎞ 부근 육상을 지나고, 8일에는 북한 청진 북서쪽 약 230㎞ 부근 육상까지 진출 전망이다.

상륙 직후인 7일 오후 3시께 태풍 강도는 직전(6일 오후3시)의 '매우 강'에서 '강'까지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는 에너지를 내륙에 쏟은 뒤라 경상권 타격은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다.

6일 오후 3시 예상되는 중심기압은 930h㎩, 최대풍속은 시속 180㎞(초속 50m), 강풍반경 470㎞에 폭풍반경도 180㎞다. 한반도 내륙 상륙 1~2시간여 뒤인 7일 오후 3시에는 중심기압은 955h㎩, 최대풍속은 시속 144㎞(초속 40m), 강풍반경 380㎞에 폭풍반경도 130㎞로 일부 약해진 모습을 보이겠다. 다만 강풍반경은 여전히 내륙 전역을 덮을 만큼 위협적인 상태로 예상된다.

하이선은 7일 오후 1시께 경남 통영 인근에서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경남 함안과 경북 고령, 강원 원주와 춘천을 거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행이 예상된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은 7일 오후 9시께 태풍의 눈과 최단거리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북한에서는 평양과 함경남도 원산 8일 오전 1시, 함흥 3시, 평안북도 신의주 4시 등이 전망된 상태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일본 남쪽 해상의 31도 고수온역에서 여전히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면서 "아직 저위도에 있고 발달과정에 있어 변동성이 크지만 현재 시점에서 높은 확률로 나온 (경남에 상륙, 한반도를 관통하는) 경로"라고 밝혔다.

'매우 강'(초속 44~54m) 강도에서는 '사람이나 큰 돌이 날아간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초속 54m 이상일 때를 나타내는 '초강력' 상황에서는 '건물이 붕괴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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