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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 오늘날씨, 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영향권 전국 강풍·폭우…서울 낮최고 21도 선선
백로 오늘날씨, 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영향권 전국 강풍·폭우…서울 낮최고 21도 선선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9.07 00: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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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A호(GEO-KOMPSAT-2A: GK2A) 사진 (6일 22시 40분 기준) / 기상청 제공
천리안위성 2A호(GEO-KOMPSAT-2A: GK2A) 사진 (6일 22시 40분 기준) / 기상청 제공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난다는 절기상 백로(白露)이자 월요일인 7일, 오늘의 날씨는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강풍과 폭우가 예보됐다. 오늘 아침기온은 대부분 20도 안팎, 낮최고 28도(서울 21도)로 선선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좋음’ 수준이다.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일본 가고시마 부근을 지나 오늘(7일) 아침(9시)에는 부산 북동쪽 약 70km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늘부터 내일 오전까지 우리나라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 경로, 기사 하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7일)는 내일 오전까지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늘 밤에 남부지방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해 내일(8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남남부와 전라도는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이동 경로와 가까운 강원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다.

태풍 하이선에 따른 예상 강수량(중부와 전라도 8일까지, 그 밖의 지역 7일까지)은 △강원영동, 경상도, 울릉도.독도 100~300mm(많은 곳 강원영동, 경북동해안과 북동산지 400mm 이상) △전남, 전북동부내륙, 제주도 100~20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지리산과 덕유산부근 300mm 이상) △그 밖의 전국 50~100mm이다.

북상하는 태풍과 근접하는 강원영동, 경상도, 울릉도.독도와 제주도에는 최대순간풍속 90~145km/h(25~40m/s),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35~110km/h(10~30m/s), 그 밖의 지역에서는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한편, 울릉도.독도에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최대순간풍속 180km/h(50m/s)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오늘(7일) 남해안, 제주도와 동해안에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기상조(태풍, 저기압이 통과할 때 해수면이 상승하는 현상)가 더해져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m 가량 더 높아지겠고, 높은 파도가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하여 바닷물이 해안으로 유입되어 시설물 파손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또한 남해안과 제주도해안, 동해안과 서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7일) 남해안, 제주도와 동해안에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기상조가 더해져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m 가량 더 높아지겠고, 높은 파도가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하여 바닷물이 해안으로 유입되어 시설물 파손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9월 7일 월요일 오늘의 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9월 7일 월요일 오늘의 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오늘(7일) 아침 최저기온 17~24도, 낮 최고기온 21~28도가 되겠다. 화요일인 내일(8일) 아침 최저기온 18~22도, 낮 최고기온 24~30도로 예보됐다. 내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그친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홍성 18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목포 20도 △여수 21도 △안동 21도 △대구 23도 △포항 23도 △울산 24도 △부산 24도 △창원 22도 △제주 22도 △백령도 20도 △흑산도 19도 △울릉도·독도 24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홍성 23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목포 23도 △여수 25도 △안동 25도 △대구 26도 △포항 28도 △울산 26도 △부산 26도 △창원 27도 △제주 26도 △백령도 22도 △흑산도 23도 △울릉도·독도 25도가 될 전망이다.

9월 7일 월요일 오늘의 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9월 7일 월요일 오늘의 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으로 청정할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표되고,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그 밖의 남해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 제주도앞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차차 태풍특보로 변경돼 발표되겠다.

따라서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를 시작으로 오늘(7일) 남해상과 동해상, 제주도앞바다에서 바람이 50~140km/h(15~4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7.0~12.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상에도 바람이 50~90km/h(15~25m/s), 물결은 3.0~6.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하며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해야한다.

화요일인 내일날씨(8일)도 오전까지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권에 들어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오후에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한편 충남남부와 전라도는 오후부터 밤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9월 9일~16일)에 따른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는  8일 제10호 태풍 '하이선' 통과 후 우리나라 기압계의 변동이 커 9일(수)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도, 10일(목)에는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11일(금)과 12일(토)에는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의 낮 기온은 23~30도로 그제(5일, 20~28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예상 이동 진로 (6일 오후 10시 기준) / 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예상 이동 진로 (6일 오후 10시 기준) / 기상청 제공

한편 기상청은 초강력 태풍 '하이선'이 당초 예상경로와 달리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지 않고,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 해상을 지나 동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가을 형성된 태풍 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우리나라 서쪽의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 힘의 균형을 이루면서 '하이선'의 서쪽 이동이 막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만 진로와 관계없이 한반도 전역이 태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중심과 가까운 동해안이 특히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하이선은 7일 오전 3시 서귀포 동쪽 약 270㎞ 부근 해상을 지나 오전 9시 부산 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 다다를 전망이다. 이후 오후 3시 강원 강릉 동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을 지난 태풍은 우리나라를 빠져나간 뒤, 오후 9시 북한 청진 남남서쪽 약 110㎞ 부근 해상에 다다르면서 강도가 '중'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후 태풍은 8일 오전 3시 청진 북쪽 약 190㎞ 부근 육상(중국지역)에 상륙한 뒤, 오전 9시 청진 북쪽 약 41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전망이다.

앞선 오후 4시와 7시 예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태풍 하이선은 우리나라 육상에 상륙하지 않고 동해안 해상을 통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동쪽 북태평양고기압과 우리나라 서쪽의 신선건조공기의 힘의 균형에서, 서쪽 이동이 저지되고 북진하는 추세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서쪽 신선건조공기가 태풍 하층으로 유입되어 태풍 상하층이 조금씩 분리되며 약해지는 과정에 들고 있다"며 "이에 우리나라에 접근할 때 태풍상층과 하층의 위치가 조금씩 달라지면서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태풍은 동해안에 가까이 붙어 이동할 전망이다. 기상청 태풍정보 상세정보에 따르면 태풍과 동해안 각 도시의 최근접 거리는, 부산 오전 8시 50㎞, 울산 오전 9시 30㎞, 경북 포항 오전 10시 30㎞, 영덕 오전 11시 20㎞, 울진 오후 1시 20㎞, 강원 삼척·동해 오후 2시 40㎞, 강릉 오후 2시 70㎞ 등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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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0-09-07 04:31:49
유교문화 24절기 백로. 양력 2020년 9월 7일은 음력으로 7월 20일이며 이 날은 24절기로 따지면 백로(白露)입니다. 이 시기에는 밤 동안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겨서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고 합니다.유교경전인 예기 월령에서는 백로(白露)에 대해 이렇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백로(白露)가 내리고 쓰르라미가 울며 매가 새를 제사지낸다(涼風至 白露降 寒蟬鳴 鷹乃祭鳥).제철식품으로 포도가 있어서 포도순절(葡萄旬節)이라고도 합니다. 유교에서 가을을 주관하시는 신(神)은 최고신이신 하느님[천(天)]을 중심으로 하면서, 가을의 하느님이신 소호(少皥) 께서 다스리고 계십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