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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국시 3172명 중 446명만 접수 미응시율 86% … "필요시 정규의사 고용"
의사국시 3172명 중 446명만 접수 미응시율 86% … "필요시 정규의사 고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07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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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12시 접수를 마감한 의사 국가 실기시험 미응시율이 8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일정대로 8일 실기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응시대상 3172명 중 현재 446명, 14% 규모가 응시 예정"이라며 "당초 공지한 대로 8일 시험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대한의사협회와 집단휴진 중단에 합의하면서 실기시험을 신청을 6일 밤 12시까지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아울러 시험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의협과 교수협의회 등 건의를 수용해 이번주부터 2주간 응시 에정인 재신청자는 11월 이후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는 없다"며 "그 이상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고, 국가시험은 의사국시뿐 아니라 수 많은 직종과 자격에 대해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의사 국시 응시율이 저조함에 따라 앞으로 공중보건의사나 군의관 등 인력 부족 문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부는 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필수 배치분야 중심으로 조정을 하면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의대 졸업자들이 바로 병역을 신청하는 게 아닌 1년의 인턴과정 후 신청하거나 4년의 전공의 수련과정 후 신청하는 경우가 다수였고, 의대 졸업생이 1년 늦춰진다고 병역자원들이 일시적으로 차질이 생기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필수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배치를 조정하고, 필요시 정규의사 인력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농어촌 취약지 보건의료에 피해가 없도록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실기시험 응시인원이 줄어든 상태여서 시험에 소요되는 감독 인력 등 조정도 가능하다"며 "시험 관리나 적정성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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