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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늘 사실상 코로나 종식 선언…시진핑, 방역표창대회 유공자 시상
중국 오늘 사실상 코로나 종식 선언…시진핑, 방역표창대회 유공자 시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08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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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임스 갈무리
글로벌 타임스 갈무리

중국이 오늘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한다. 

뉴스1에 따르면 7일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4억 인민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도했다’는 1면 톱기사(위 사진)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에서 유공자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하고 중요 연설을 한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도 시 주석이 8일 오전 방역 표창대회에 참석, 유공자를 표창하고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운 이들에게 중국 최고의 영예인 ‘공화국 메달’을 수여할 전망이다.

시상식에서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최고 영예인 ‘공화국 훈장’을 받는다. 이외에 코로나19 극복에 공적이 있는 감염병 전문가들 여럿이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10시 연설을 통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이겨낸 중국 인민들의 희생과 노력을 치하하면서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됐음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통신은 코로나19 발병 후 2개월 만에 일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우한시와 후베이성 등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단계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며 방역 3개월 만에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자찬했다.

정꽝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석과학자는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모든 중국인이 쏟은 노력과 중국이 단계적 승리를 이뤄냈다는 사실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과도 과시하고 있다.

중국 제약회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은 지난 6일 베이징에서 개막된 ‘서비스무역 교류회(CIFTIS)’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제품을 공개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중국 언론은 선전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의 진앙이었던 중국은 지역감염자가 22일째 ‘제로’(0)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역감염자는 22일째 '제로'(0)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일 0시(현지시간) 기준 31개 성·시·자치구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2명 증가한 8만5134명으로 집계됐으나, 신규 확진자가 모두 해외유입 감염자라고 밝혔다.

중국의 통계를 그대로 믿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으나 대규모 놀이공원이 개장되는 등 중국에서 코로나가 크게 약화된 것은 사실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중국은 8일 현재 확진자가 8만5134명으로, 전세계 39위를 기록하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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