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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집단감염 5배 증가, 고령층 밀폐·밀집 시설 방문 자제"
김강립 "집단감염 5배 증가, 고령층 밀폐·밀집 시설 방문 자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08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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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보건복지부 차관)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보건복지부 차관)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집단감염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8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하루 확진환자 수가 100명대로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52건으로 8월 초에 비해서 5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집단감염은 종교시설외에도 의료·요양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다양한 집단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식품을 비롯한 고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방문판매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김 1총괄조정관은 "고령일수록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르신들께서는 밀폐·밀접·밀집한 시설의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또 "지난 3월에 콜센터, 5월에 물류센터에서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를 계기로 콜센터와 물류센터에서의 방역조치를 강화했으나 최근 다시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근로자들이 밀집해서 근무하는 사업장의 경우,개인의 작은 부주의와 방심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콜센터와 물류센터에서는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근로자 간의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음식점 등의 방역조치 추진 실적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10호 태풍 하이선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태풍에 불안해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지난 수해 복구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이 있었다. 힘이 드시더라도 방역수칙을 꼭 준수달라"고 덧붙였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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