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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위장전입 인정 ... "공직자로서 신중치 못한 처신이었다"
원인철, 위장전입 인정 ... "공직자로서 신중치 못한 처신이었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09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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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합동참모본부의장 후보자  2020.7.28
원인철 합동참모본부의장 후보자 2020.7.28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가 과거 서울에 위치한 처가에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원 후보자 측은 언론에 제기된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 9일 "'아파트 청약 자격'을 갖기 위해 1992년 10월부터 2001년 9월까지 본인의 주소지를 처가로 이전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 KBS 보도에 따르면, 원 후보자는 청주 공군사관학교에 근무하던 1992년 10월부터 2000년 5월까지 주소지를 장인 소유 서울 도봉동의 한 빌라로 등록했다.  

이후에는 서울 돈암동의 처형 아파트로 주소를 옮겨, 2001년 9월까지 1년 4개월 동안 유지했다.

이에 대해 원 후보자 측은 "군인으로서 잦은 이사와 지방 근무를 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주소지를 처가로 이전한 것은 맞다"며 "당시 관행이었다고는 하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공직자로서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는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로 인해 실제로 아파트 분양을 받았거나 어떠한 이득이 발생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실제 원 후보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 동작구 소재 한 아파트를 청약받았다. 이는 근속기간과 약 40년간 무주택자를 유지한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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