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0:40 (수)
 실시간뉴스
긴 장마와 무더위로 심해진 두드러기, 체내 독소 조절이 치료 관건
긴 장마와 무더위로 심해진 두드러기, 체내 독소 조절이 치료 관건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9.12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길었던 장마와 함께 30도를 웃도는 여름철 무더위를 거치면서 두드러기 등의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두드러기의 경우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데 유독 밤에 증상이 심해진다고 고통을 토로하는 환자들이 많아 더위로 잠을 이루기 어려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두드러기는 신체 다양한 부위에 반점이 생기거나 빨갛게 부푸는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인 피부 질환으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극심한 가려움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하늘마음한의원 인천점 홍요한 원장은 “두드러기로 인해 찾아오는 가려움증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은데, 이를 참지 못해 무의식적으로 피부를 심하게 긁는 경우 환부에 출혈이 생기거나 반복되면서 흉터가 남기도 한다. 또한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해 몸의 면역체계가 무너져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겪을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두드러기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증상이 다양해 발병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가볍게 긁었는데도 피부가 부푸는 ‘피부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얼음 등 저온 환경에 노출돼 나타나는 ‘한랭 두드러기’, 과한 신체활동 또는 장시간 고온에 노출돼 발병하는 ‘콜린성 두드러기’ 등 그 종류도 많아 증상 초기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르는 치료∙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이러한 두드러기는 그 요인이 다양하게 알려져 있지만 최근 학계에서는 면역학적 관점에 힘이 실리고 있다. 체내에 생성된 독소가 우리 몸의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그에 따라 독소가 해독되지 못하고 결국 건선 등의 피부 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두드러기는 식습관을 비롯해 일상에서의 관리 또한 중요하다.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식자재를 미리 체크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인스턴트 식품 또한 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식사 시간의 간격을 5~6시간으로 규칙적으로 정하고 최대한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다. 평소 과로와 과식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수면 생활은 두드러기 등의 피부 질환을 대비하는 기본적인 예방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