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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 국민 중 3.5만명 감염 추정 ... 숨은 감염자 1.3만명
5천만 국민 중 3.5만명 감염 추정 ... 숨은 감염자 1.3만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14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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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질병청 개청 기념식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질병청 개청 기념식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항체 조사를 한 결과, 1440건의 검체 중 1건(0.069%)에서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 우리나라 인구 1만명당 6.9명, 약 7명 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항체를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 

전국민 5178만579명 중 3만5732명이 감염됐다고 추정할 수 있는 결과다. 현재 누적 감염자 2만2285명을 제외한 1만3000여명의 숨은 감염자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항체가 2차 조사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목적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대구, 세종, 대전을 포함한 전국 13개 시·도에서 수집한 혈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건수 총 1440건 가운데 항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1건이었고, 이 항체를 다시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항체보유율은 0.069%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민 5178만579명 중 3만5732명이 코로나19에 감염이 된 후 항체를 형성했을 것으로 추산되는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2만2285명으로 1만여명 이상의 감염자가 아직 각 지역에 잠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440건을 대상으로 한 2차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검체는 남성 650건, 여성 790건으로 포함됐다. 검체 분포 지역은 서울 239건(16.6%), 경기 424건(29.4%), 대구 145건(10.1%), 대전 104건(7.2%, 세종 52건(3.6%)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양성은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각 지역별 위험도의 편차를 뚜렷하게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개별 지역별 검체의 수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아직 전체적인 항체보유율을 추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 2차 조사 표본 집단의 크기가 1440건으로 아직 전국민 전체 표본으로 단순 해석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다만, 올해 4월 21일부터 6월 16일 사이 수집된 혈액을 대상으로 실시한 1555건 규모의 지난 1차 조사에서는 항체가 1건도 확인되지 않은 바 있다.

방역당국은 우선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표본집단의 수를 늘리고, 지역별 항체 보유율 확인을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용 혈액 검체를 계속해서 활용한다. 연말까지 1만명 이상 검체에 대한 검사 결과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향후 추가 조사는 집단 발생 지역인 △대구‧경산 지역 일반인 및 의료진 등 3300명 △군 입소 장정 1만명 및 지역 대표 표본집단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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