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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KBS1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닥터’ 주치의로 출연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KBS1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닥터’ 주치의로 출연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9.15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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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6시 내고향’에서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떴다, 내고향 닥터’ 주치의로 출연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은 오늘 방송된 '떴다, 내고향 닥터'에서 외진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의료혜택에서 멀어진 어르신을 직접 찾아 뵙고 따뜻함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북 포항의 어촌 마을에서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 어머님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탔다.

8남매 중 장남, 시동생들까지 줄줄이 딸린 어촌 마을에 시집온 지 벌써 50년. 어부에게 시집온 그녀는 처음으로 물질을 배웠다고 한다. 먹고 살기 위해 바다를 삶의 터전 삼아 살아온 그녀지만 인생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병으로 먼저 떠나 보낸 딸을 가슴에 묻고 절망과 싸워야 했다.

게다가 매달 나오는 연금으론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여든을 앞둔 나이임에도 그녀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시간을 바다에서 보내고 있었다. 문제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그녀의 몸이다.

한때 바다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만큼 유연했지만, 이젠 간단한 보행마저도 어렵다. 굽은 허리와 절뚝이는 다리는 그녀의 일상을 뒤흔들었다. 자신의 느린 발걸음이 다른 이들에게 폐가 되는 것 같아 시장을 갈 때도 늘 혼자 다닌다는 사연은 시청자의 마음을 눈물짓게 했다.

어려운 환경 속 고통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오신 어르신의 삶에 보탬이 되고자. 고용곤 병원장이 마을을 방문했다. 내고향 닥터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문진과 촉진 등 이학적 검사를 실시했다. 내고향 닥터는 “오른쪽은 전혀 힘을 못 쓰시는 것 같다. 완전히 부어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른쪽 무릎 뒤쪽이 튀어나와 있는데, 여기가 물 주머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허리를 구부리면 신경 통로가 넓어져서 덜 저리실 테고, 허리를 펴시면 통로가 좁아져 더 저리실 것”이라며, “서 계시면 자꾸 허리를 구부리게 되는 이유다. 어머님의 경우 협착증 같다”고 덧붙였다.

고용곤 병원장은 “이젠 아픔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연령대가 됐다. 그만큼 치료에 더 최선을 다하게 된다”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느린 걸음 때문에 남들과 시장조차 가보지 못했다는 어머니. 친구들과 외식 한 번 해보고 싶은 어머니의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다음 편은 9월 22일 (화) 18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KBS1TV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는 몸이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농촌 산촌 어촌 등 의료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사연을 받아 직접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이다.

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산골 오지뿐 아니라 농어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생계를 위해 오랜 시간 일을 하시기 때문에 허리는 물론 무릎과 어깨 발목 등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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