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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위기 계층 개인회생 지원 ... '다시시작(ReStart) 사업' 시행
서울시, 코로나 위기 계층 개인회생 지원 ... '다시시작(ReStart) 사업' 시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16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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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금융복지센터 상담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금융복지센터 상담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위기 계층의 개인회생을 지원한다.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17일 '다시시작(ReStart)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시시작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급격히 몰락할 위험에 처한 '소득이 있는 한계가구'를 발굴해 개인회생을 지원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위기 또는 만성화된 악성부채로 인해 빚을 감당하기 어려운 중위소득 125% 이하 소득의 서울시민에게 민간 변호사를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하도록 지원하고, 다시 부채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재무상담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이를 위해 캠코는 센터가 속한 서울시복지재단에 변호사 법률지원비 예산을 매년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박정만 센터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갑작스런 경기 위축으로 실패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개인회생을 통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연대의 손길을 내민 캠코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서울의 혁신적 복지모델이 전국으로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금융취약계층의 위기극복과 경제적 자립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채무자 중심의 신용회복지원 정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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