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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카약커들의 천국 통영 매물도, 봉화 오지에서의 차박…야생의 하룻밤 
[EBS 한국기행] 카약커들의 천국 통영 매물도, 봉화 오지에서의 차박…야생의 하룻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17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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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야외에서 하룻밤’ 4부가 방송된다.

한여름에서 가을로, 계절도 잠시 숨을 고르는 이때 낯선 곳에서 하룻밤 청해보는 건 어떨까. 가끔은 익숙한 곳에서 한 발 치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삶이 다채로워지기도 하는 법.

또, 누군가는 그 낯선 하룻밤을 지새우고 또 지새우다가 문득 인생의 새로운 궤도를 발견해내기도 한다. 오늘은 구름 이불 덮고, 하룻밤 묵어가겠습니다.

이날 '야외에서 하룻밤‘ 4부에서는 ‘아무튼 야생’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야외에서 하룻밤’ 4부 ‘아무튼 야생’
EBS 한국기행 ‘야외에서 하룻밤’ 4부 ‘아무튼 야생’

◆ 도전! 매물도에서의 하룻밤

고구려, 릴렉스, 홍반장! 카약커 3인방이 경남 통영 매물도에 떴다. 

파도가 칠 때마다 상어울음이 들린다는 상어굴, 진시황의 신하가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글씽이굴 등 아름다운 해식동굴이 있는 매물도는 카약커들의 천국이다. 허나, 세 남자가 카약킹만큼이나 기대하는 건 야생에서의 하룻밤.

바다를 굽어보는 언덕에 터 잡고, 바다에서 딴 청각, 고둥을 손질해 해물 라면을 끓인다. 소면으로 완성한 수제 자장면은 잊지 못할 내 인생의 저녁 한 끼. 바닷길 달리며 인생의 무게 훌훌 던져버리고, 숨겨진 낙원 같은 매물도에서 밤하늘 바라보며 잠을 청하는 카약커들. 그 야생의 하룻밤이 궁금하다.

EBS 한국기행 ‘야외에서 하룻밤’ 4부 ‘아무튼 야생’
EBS 한국기행 ‘야외에서 하룻밤’ 4부 ‘아무튼 야생’

◆ 오지 차박 하실래요?

아무리 멀리 있어도, 아무리 깊은 데 있어도 진정한 휴식을 위해서라면 기어이 찾아가고 만다는 차박 경력 10년 차 고정훈 씨와 친구 이형준 씨. 오지 중의 오지로 소문 난 골 깊은 경북 봉화의 세평하늘길을 달리고 불현듯 마음이 동해 멈춘 비동계곡에서 낚시도 즐긴다.

“칙칙- 응답하세요.” 인터넷조차 되지 않아 무전기로만 소통해야 하는 곳, 하늘이 뻥 뚫린 곳을 숙박지로 정한 두 남자. 

차량 뒷좌석에 매트리스를 깔아 스위트 룸을 만들고, 차량 위에 텐트를 쳐 전망 좋은 방을 완성한다. 저녁으로 호화로운 김치 꽃삼겹살찜까지 더해진 야생의 하룻밤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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