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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혼선에 하락…다우 0.47↓ 나스닥 1.3%↓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혼선에 하락…다우 0.47↓ 나스닥 1.3%↓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18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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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가 높은 변동성 끝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보급시기에 혼선을 빚으며 야당과의 추가 부양안 협상도 좀처럼 쉽지 않은 모양이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0.40포인트(0.47%) 내린 2만7901.9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4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지만 결국 100포인트 넘게 밀리며 높은 변동장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8.48포인트(0.84%) 밀린 3357.01로 이틀 연속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40.19포인트(1.27%) 하락한 1만910.28로 마감했다.나스닥은 장중 전고점 대비 10% 빠지며 다시 조정 국면에 빠지기도 했다.

대형 정보기술(IT) 종목들이 이날 하락장을 이끌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3.3%, 2.3%씩 내렸고 넷플릭스 2.8%, 알파벳 1.7%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소 1%씩 밀렸다. 올해 최대 IT 기업공개(IPO)로 상장 첫날 111% 폭등했던 스노우플레이크는 10.4% 밀렸다.

S&P500지수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산업, 소재를 제외한 8개 업종이 내렸다. 기술 0.84%, 부동산 2.19%, 통신 1.84%씩 하락했다.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시기에 대한 엇갈린 메시지 속에서 일제히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빠르면 당장 다음달 10월부터 미국에서 백신이 보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백신 접종이 11~12월에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데는 약 6~9개월이 걸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주 연속 100만명을 밑돌았다. 지난주 청구건수는 86만건으로 전주 대비 3만건 감소했다. 예상치 87만건보다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난색을 표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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