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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기업은행, 부실위험 中企 경영정상화 지원 ‘맞손’
중진공·기업은행, 부실위험 中企 경영정상화 지원 ‘맞손’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9.18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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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MOU 체결

(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업은행이 부실위험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중진공은 구조개선이 필요한 지원기업을 발굴해 구조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기업은행은 금리인하 등 금융프로그램을 일괄 지원한다.

중진공은 18일 기업은행과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진공과 금융기관이 협력하는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은 부실위험 중소기업의 구조개선 절차를 지원,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돕는 등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신규 사업이다.

중진공과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선제적 구조개선 지원기업 발굴 △구조개선계획 수립·이행 지원 △컨설팅·수출·판로 등 정책사업 연계지원을 함께한다.

구체적으로 중진공은 신규자금 공급, 재무구조 개선과 자구계획 등 구조개선 계획 수립 비용의 최대 90%를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대상기업 추천·금리인하·만기연장 등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업력 3년 이상 법인으로 신용공여액 합계가 100억원 미만인 중소벤처기업이다. 특허를 비롯한 산업재산권 보유기업과 벤처기업, 신기술·녹색기술 인증기업 등 혁신형 중소기업은 우대한다.

[Queen 류정현 기자]

이번 협약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협상력이 강화되고 기업 경영 정상화 관점에서 구조개선 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중진공은 기대하고 있다.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기업의 자구 노력을 통한 경영위기 극복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업과 채권기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원 모델을 도입했다"며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구조개선 절차를 패키지형으로 지원해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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