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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코로나19 오히려 기회…미래 경쟁력 확보 총력”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코로나19 오히려 기회…미래 경쟁력 확보 총력”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9.18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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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 = 농협금융지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오히려 기회라고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글로벌 사업의 성장에 대비해 디지털 부문과 투자금융 부문을 아우르는 전문성 있는 실무 인력풀을 확보하고 관리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17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기존 사업은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합작을 통해 현지 영업 기반을 내실 있게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은행·생명·손보·증권·캐피탈·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 CEO 및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와 사업에 대한 영향 등을 짚어본 후 지난 2월 열린 제1차 회의에서 수립한 △아시아 중심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IB 역량 강화 △도전적 디지털 전환 추진 등 3대 전략 방향 및 당면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모든 참석자는 글로벌 경제 전(全) 부문에 걸쳐 급속하게 진행·확산하는 디지털 전환과 패러다임 변화에 적기에 대처하는 것이 농협금융의 미래와 생존에 불가결함을 직시하고 글로벌·디지털 비즈니스 추진 계획 필요성에 공감했다.

농협금융은 대·내외 규제 환경과 자체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반영한 현지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금융은 지난달 캄보디아 현지법인 증자를 마무리했고 미얀마, 중국, 인도와 같은 고성장 신남방국가 내 사무소 개소 및 지점 설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은 미얀마, 인도의 파트너 기업과 합작을 통해 여신전문업에 진출한다.

글로벌 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GIB(글로벌 & 그룹 투자은행)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NH투자증권은 런던 사무소의 법인 전환을 포함해 유럽 지역 IB사업 본격화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은 런던 대표사무소 설치를 검토하는 등 유럽 내 농협금융 GIB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 중이다. 농협은행은 미국, 호주, 홍콩 등 선진 금융시장 내 IB데스크 설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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