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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시군의장 21명 제주行 ... 5천만원 2박3일 호화연수 '눈살'
전남 시군의장 21명 제주行 ... 5천만원 2박3일 호화연수 '눈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22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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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22개 기초단체 의회 의장단으로 구성된 전남시군의회의장 협의회. 10월5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 연수를 추진해 논란이다.
전남지역 22개 기초단체 의회 의장단으로 구성된 전남시군의회의장 협의회. 10월5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 연수를 추진해 논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2박3일 제주도 연수를 추진해 논란이다.

더욱이 각 의회 사무처 직원들까지 대동하며 5000여 만원의 예산을 사용하기로 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2일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따르면 전남지역 22개 시·군 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의장협의회는 추석연휴 바로 다음날인 10월5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일정에는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곡성군의회 의장을 제외한 21개 의회 의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의장단의 제주행 비용은 각 기초의회마다 매년 700만원씩 납부하는 의장협의회 부담금에서 지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들을 수행하기 위해 각 시군 의회에서 31명이 동행하며 이들 비용은 각 의회 예산에서 충당한다.

결국 모두 주민 혈세로 치러지는 이번 연수의 총 비용은 4960만7800원에 이른다. 연수는 외부인사 강의와 정원, 식물원 관람 등으로 짜여졌다.

이번 연수와 관련, 아직 수해복구도 마무리되지 않고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모범을 보여야 할 각 자치단체 의장들이 2박3일간 단체모임을 갖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전남시군의장단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오 담양군의장은 "지난 7월에 새로 의장단이 구성되고 협의회가 출범해 연수기회를 잡은 것"이라며 "의장단협의회 활동비가 남으면 불용처리 돼 반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해외로 갔으나 코로나로 인해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연수로 돌렸다"며 "1명을 제외한 모든 의장님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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