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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SK텔레콤, 3분기 기점 증가세 전환 기대…목표가 유지"
대신증권 "SK텔레콤, 3분기 기점 증가세 전환 기대…목표가 유지"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9.24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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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SK텔레콤의 실적이 3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회사들의 가치도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유지했다.

24일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6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대비 각각 6%, 1% 늘어난 것이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8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4% 증가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7년 2분기부터 LTE 비중 증가와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PRU)가 감소해 영업익 역성장이 시작됐었다"면서 "지난 2분기부터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영향 소멸, 5G 상용화로 APRU 개선 등으로 영업익이 턴어라운드(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도 3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 대비 83% 늘어난 670억원으로 지난 2분기(608억원)에 이어 다시 분기 기준 최고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나녹스·IDQ·인크로스·11번가·원스토어·ADT 캡스 등 비통신 자회사들의 가치도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공매도 리포트로 주가가 하락세인 나스닥 상장기업 나녹스에 대해서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공매도 리포트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라면서 "SK텔레콤은 현재 2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고, 나녹스의 핵심 반도체 공장을 한국에 건설해서 하이닉스와의 연계하는 동시에 SKT의 5G·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준비 중인 원스토어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5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재무적 투자자(FI) 유치에 성공했다"면서 "기업공개(IPO)시점에는 1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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