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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고부열전] “절에서 같이 살자”는 스님 시어머니… 베트남 며느리의 눈물
[다문화 고부열전] “절에서 같이 살자”는 스님 시어머니… 베트남 며느리의 눈물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24 22: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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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문화 고부열전 ‘우리 시어머니는 스님’
EBS 다문화 고부열전 ‘우리 시어머니는 스님’

오늘(24일) EBS1TV 휴먼 다큐 프로그램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우리 시어머니는 스님’ 편이 방송된다.

베트남에서 온 12년 차 며느리, 서혜진(35) 씨. 성실하고 다부진 성격으로 시어머니 조설자(79) 여사님의 오른팔 노릇을 하고 있다. 1년 동안 행사와 제사를 모두 합쳐 스무 번이 넘는 혜진 씨의 시댁은 좀 특별한데. 바로 시어머니 조설자 여사님이 스님이라는 것!

절 살림을 꾸리는 시어머니를 12년째 능숙하게 돕고 있는 혜진 씨지만 ‘스님’ 시어머니를 모시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점이 많다. 시어머니와 외식을 할 때면 자신이 좋아하는 고기를 고르지도 못하고, 설사 함께 식당을 가더라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자꾸 신경 쓰인다. 그런데, 내년이면 여든을 바라보는 시어머니는 아예 아들 내외가 절에 들어와 살기를 바라고 있다.

합가 논의를 하던 중 시어머니와 남편이 언성을 높이고 결국 혜진 씨는 눈물을 흘리고 마는데…. 합가를 결정하기 전 시어머니가 왜 스님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고 싶은 혜진 씨는 시어머니의 고향 방문을 제안한다. 과연 고부는 시어머니의 고향 방문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시어머니의 바람대로 합가를 할 수 있을까?

EBS 다문화 고부열전 ‘우리 시어머니는 스님’
EBS 다문화 고부열전 ‘우리 시어머니는 스님’

◆ 며늘아, 절에 들어와서 나랑 같이 살자

경상남도 창원시에 사는 결혼 12년 차 베트남 며느리 서혜진(35) 씨. 남편 송민습(52) 씨를 만나 평생을 약속하고, 귀화까지 하면서 한국 적응에 큰 어려움 없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는 조금 특별한 시어머니가 계시는데, 바로 시어머니가 스님이라는 것. 신혼 초부터 자연스레 절 살림을 도우면서 엄했던 시어머니에게 혼도 많이 났었다고. 결국 참다못해 6년 전 분가를 한 혜진 씨는 시어머니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지만 최근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는데. 시어머니 조설자(79) 여사님이 재합가를 원하시는 것이다.

폭우가 쏟아지자 절 지붕에 물이 샌다고 아들 내외를 호출한 조설자 여사님. 남자답고 강인한 성격으로 모든 문제를 홀로 해결해왔지만, 나이 들면서 성치 않은 몸 때문에 아들 내외를 부르는 일이 잦아졌다. 남은 날들은 아들 내외에게 의지해 살아가고 싶은 조설자 여사님. 하지만 혜진 씨는 절에 묶여 자유롭지 못한 삶이 싫고 엄격하기만 했던 과거 시어머니에 대한 기억 때문에 합가를 망설인다.

EBS 다문화 고부열전 ‘우리 시어머니는 스님’
EBS 다문화 고부열전 ‘우리 시어머니는 스님’

합가 문제를 상의하려 아들과 며느리 집으로 찾아온 시어머니. 대화를 하던 도중 세 사람의 언성은 점점 높아지고 혜진 씨는 결국 눈물까지 흘리고 만다. 그럴수록 시어머니가 왜 ‘스님’으로 사셔야 하는지 답답하면서도 궁금한 며느리는 그 이유를 묻고, 시어머니는 자신의 고향 방문을 제안한다. 합가를 결정하기 전,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고부. 이곳에서 혜진 씨는 시어머니의 힘들었던 과거를 처음으로 듣게 되는데…. 과연 고부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합가를 할 수 있을까?

EBS 다문화 고부열전 ‘우리 시어머니는 스님’ 편은 24일(목)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EBS 다문화 고부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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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20-10-14 16:41:49
땡중할매년이 지랄앰병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