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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해남과 진도, 호박·가을 꽃게·떡볶이·진미 떡갈비 요리까지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해남과 진도, 호박·가을 꽃게·떡볶이·진미 떡갈비 요리까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28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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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갈 데까지 가보자 - 해남과 진도 편’ / EBS 제공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갈 데까지 가보자 - 해남과 진도 편’ / EBS 제공

한반도의 끝자락 해남과 진도에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한 낭만가객 신계숙의 음식 문화 기행.

오늘(28일) EBS1TV 오타바이 타는 꽃중년, 신계숙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교수의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여섯 번째 이야기는 ‘갈 데까지 가보자 - 해남과 진도 편’이 방송된다.

일상을 벗어나 어디든 멀리 떠나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 19로 ‘잠시 멈춤’의 시간, 바다 건너 여행은 꿈도 못 꾼다.

그렇다면 이 땅이 끝나는 곳까지 오토바이 타고 한번 달려보자! 대한민국 최남단, 일명 ‘땅끝 마을’ 해남. 그리고 땅끝 너머 도착한 진도의 생명력 넘치는 바다.

신계숙의 요리 본능을 자극하는 노랗게 영근 호박이며, 살이 꽉 찬 가을 꽃게와, 추억과 감성을 일깨우는 풀빵, 떡볶이, 그리고 남도의 진미 떡갈비까지. 해남과 진도 여행을 끝장낸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갈 데까지 가보자 - 해남과 진도 편’ / EBS 제공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갈 데까지 가보자 - 해남과 진도 편’ / EBS 제공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각오로 찾아간 땅끝 마을 해남! 벌써 푸른 벼이삭들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해남에 일찍부터 가을 소식을 전하는 것은 덩치 큰 맷돌호박이다. 해남 호박은 해풍을 맞고 자라 품질이 우수하다는데, 마침 수확이 한창인 호박밭 어머니를 만난다. 밭일을 잠깐 거들며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신계숙 씨. 그녀가 마을 어머니들께 중국식 호박 요리를 대접하기로 한다. 호박은 쪄서 먹거나 죽으로만 먹었던 시골 어머니들께 중국식 ‘마늘 호박찜’과 ‘호박 삼겹살 볶음’은 어떤 맛일까?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갈 데까지 가보자 - 해남과 진도 편’ / EBS 제공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갈 데까지 가보자 - 해남과 진도 편’ / EBS 제공

그리고 해남이 낳은 젊은 트로트 가수 김시원 씨를 만난다. 그는 바로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의 주제곡 ‘내 맘대로 뿡이야’를 부른 장본인이다! 노래라면 뒤지지 않는 계숙 씨와 두 사람이 만나니 어딜 가나 노래 대결 한판이다. 그와 함께 찾은 해남매일시장 곳곳엔 어린 시절 추억이 생각나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해남만의 특별한 국화빵과 떡볶이 범벅을 맛본다. 또,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떡갈비 한 상 차림에서 남도의 맛을 느껴본다. 배를 불렸으니 몸을 움직일 차례! 해남의 명산으로 꼽히는 달마산 절벽에는 신라의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도솔암이 둥지를 틀고 있다. 절벽 위 수려한 경관 앞에 져가는 태양을 바라보며 해남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본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갈 데까지 가보자 - 해남과 진도 편’ / EBS 제공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갈 데까지 가보자 - 해남과 진도 편’ / EBS 제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격전지로 유명한 울돌목! 진도대교를 타고 이곳을 넘어 진도 수품항까지 달린다. 진도 바다는 가을 꽃게잡이가 한창이다. 호쾌한 성격의 김 선장도 팔팔한 꽃게들을 트럭 가득 실었다. 전생에 남매였나 싶도록 죽이 척척 맞는 두 사람, 계숙 씨의 ‘간장 꽃게 튀김’과 김 선장의 ‘붕장어탕’의 조합 또한 훌륭하다. 폭풍 속의 새벽 조업을 서둘러 마치고, 배 위에서 끓여 먹는 ‘문어 꽃게 라면’의 맛은 기가 막힌다.

땅의 끝자락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과, 맛난 음식들! 끝장나는 해남과 진도 여행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여섯 번째 이야기 ‘갈 데까지 가보자 - 해남과 진도 편’은 9월 28일 오후 10시 45분 EBS1TV에서 만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EBS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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