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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22명 들른 고속도휴게소 … 열화상카메라 10곳 중 1곳 설치
확진자 122명 들른 고속도휴게소 … 열화상카메라 10곳 중 1곳 설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29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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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열화상카메라 운영 현황 (9월 10일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열화상카메라 운영 현황 (9월 10일 기준)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의 열화상카메라 설치율은 10%대에 불과해 방역망에 헛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이 한국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코로나19 방역 등 대책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체 329개 역사 중 열화상카메라 설치율은 13%(43개역)에 불과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이용한 대전역(2만4460명), 용산역(2만2193명), 수원역(2만1545명), 천안아산역(1만1012명)에는 아예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역시 코로나19 확진자 122명이 111곳을 이용했지만, 열화상카메라 설치율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열화상카메라 설치 내역에 따르면 9월10일 기준, 전국 195개의 고속도로 휴게소 중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한 곳은 24곳(12.3%)으로 조사됐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예산과 인력의 한계가 있어 지자체로부터 열화상 카메라와 운영인력을 지원받고 있다.

강 의원은 "추석에 대규모 이동으로 지역 간 전파차단과 방역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자체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열화상카메라 등 최소한의 장비와 인력을 갖춰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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