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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이북식 찜닭(진남포면옥)·쑥라테&화과자(미니다과)…차례상 미니어처 달인
[생방송오늘저녁] 이북식 찜닭(진남포면옥)·쑥라테&화과자(미니다과)…차례상 미니어처 달인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29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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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29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410회에서는 △톡톡 이브닝 △수상한 가족(대원떡방앗간) △밥 먹고 차 마시고-이북식 찜닭(진남포면옥), 쑥라테·화과자(미니다과) △우리집 달인(차례상 미니어처) 등이 방송된다.

◆ [톡톡 이브닝] 나는야 독수리 오형제? 지구를 지키는 농장

▷ 저탄소 금배 전문인기농장 : 경기도 안성시 바우덕이로

지구도 살리고 건강도 살린다는 농장이 있다. 홍성수 씨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농법으로 배 농장을 운영해 2016년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서를 받았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도는 농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비닐, 화학 비료,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탄소를 발생시키는 농업 기기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다. 화학 비료 대신 제철 채소를 활용한 효소를 땅에 뿌리고, 땅에서 자라는 풀들을 뽑지 않고 함께 가꾸는 초생 재배도 하기 때문에 그의 농장에서는 지구를 오염시키는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혀 발생도 시키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농장에서 딴 배는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될 일이 없다. 일반 농업보다 손 가는 일이 두 세배는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홍성수 씨는 나 하나부터라는 마음으로, 또 소비자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전하고 싶은 바람으로 책임감 있는 생산을 멈출 수 없다. 소비자들에게는 마트에서 장 볼 때 저탄소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환경을 생각하는 첫걸음이다. 나 하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지구 살리기 운동인 저탄소 농산물에 대해 톡톡 이브닝에서 알아보자.

◆ [수상한 가족] 방앗간 4代가 사는 법

▷ 대원떡방앗간 : 울산 울주군 온양읍 남창리(남창2길)

울산광역시 울주군, 늘어가는 1인 가구 속 그 흐름을 거부하고 4대가 똘똘 뭉쳐서 살고 있다는 가족이 있다. 한 전통시장 입구에서 35년여간 떡을 만들어온 떡방앗간에 추석맞이로 바쁘다는 4대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1대인 서진숙(83세) 할머니를 필두로 2대 아들 내외와 3대 손주 내외 그리고 그 아래에 3살, 6살 난 두 증손자들까지, 4대는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종일 떡방앗간에서 함께한다. 

여럿이 함께 살아 탈도 많고 말도 많을 것 같지만 1인자라 불리는 1대 서진숙 할머니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 83세의 나이에도 새벽같이 떡방앗간에 나타나 쌀 씻는 순간부터 판매하는 순간까지 깐깐하게 관리감독하고, 떡 만드느라 바쁜 자식들에게 손수 아침, 저녁까지 차려줄 정도의 저력을 보인다는 진숙 할머니. 덕분에 2대 며느리 강옥미(60세) 씨는 방앗간 경력 25년 넘어가도록 아직까지 잔소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는 6년 전 시집온 3대 며느리 정가영(30) 씨도 마찬가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2대 부부도 덩달아 3대 부부에게 깐깐해지고 만단다. 덕분에 내리사랑 같은 내리 잔소리가 연이어 이어질 때 있지만 그럼에도 각자의 인생에 전환점이자 동아줄이 된 이 떡방앗간에서 함께하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4대 가족. 추석을 앞두고 한층 더 바빠졌다는 이 대가족이 살아가는 법을 알아본다.

◆ [밥 먹고 차 마시고] 이북식 찜닭 & 쑥 라테

▷ 진남포면옥(이북식 찜닭) : 서울 중구 신당동(다산로)
※ 오늘메뉴 : 이북식 찜닭 / 그 외 만두전골, 막국수
※ 영업시간 : 매일 11:30-22:00 / 명절 휴무
※ 방송출연 : 2TV생생정보(908회, 이북식찜닭), 생방송투데이(2260회, 이북식찜닭), 수요미식회(134회, 찜닭/막국수)

▷ 미니다과(쑥라테, 화과자) :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독서당로 48길)에 있는, 쑥라테와 화과자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다.
※ 오늘메뉴 : 쑥라테, 화과자
※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고향의 맛으로 50년 넘게 맛객 유혹하는 식당을 찾았다. 서울 중구. 백숙도 삼계탕도 아닌 음식의 정체는 바로 ‘이북식 찜닭’이란다. 각종 한약재 넣어 우린 씨 육수에 닭을 한 차례 삶은 뒤, 한 번 더 찜통에 쪄서 준비하는 게 특징인 이북식 보양식이다. 여기에 부추도 씨 육수에 데쳐서 찜닭 위에 올려주면~ 이북식 찜닭 완성이다. 야들야들 살코기를 특제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고향에 가지 못한 실향민의 응어리도 모두 풀어지는 기막힌 맛이란다.

색다른 찜닭으로 따뜻하게 배를 채웠다면~ 이번엔 건강한 차 마실 차례다. 쑥떡, 쑥국, 쑥버무리 등등 쑥을 사용한 음식은 많이 있지만 이젠 음료도 만들어 마신다? 향긋한 쑥 향에 달달함까지 더해져 인기몰이 중인 쑥라테가 주인공이다. 쑥라테와 함께 완연해진 가을을 앙증맞게 빚어낸 수제 화과자도 인기 메뉴다. 단감, 송편, 곰, 가을 단풍까지, 모양도 다양하다. 속은 강낭콩 앙금에 흑임자 가루, 밤, 팥, 유자 건지를 넣어 다양한 맛을 냈다. 오늘 뱃심 든든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줄 밥 먹고, 차 마시러 떠나보자.

◆ [우리 집 달인] 차례상의 달인을 소개합니다

우리 집에 차례상을 뚝딱 차려내는 신의 손이 있다? 차례 음식을 담는 제기부터 전, 과일, 생선, 약과에 병풍까지! 모든 것을 실물보다 훨씬 더 작은 크기로 만들어내는 안은환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실물의 1/12 크기로 차려진 차례상 미니어처! 작다고 무시하지 마라~ 약과부터 사과, 배, 시금치, 고사리나물은 물론이요. 동그랑땡, 꼬지전, 생선전까지 빠지는 것 하나 없다. 이 모든 것이 수제 100%! 우리 집 달인의 손에서 탄생한다. 

보통 미니어처 하나의 크기는 100원짜리 동전 크기만하다. 특히 문어 같은 경우엔 빨판 하나하나를 붙여야 하기 때문에 보통 작업이 아니란다. 차례상을 차리는 재료 중에선 버려지는 재활용 쓰레기를 활용한 것이 많다. 버려지는 음료수 캔을 잘라 프라이팬을 만들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막대를 잘라 젓가락을 만든다. 

그녀가 미니어처 세상에 빠져들게 된 것은 작년 4월, 영어 강사로 일하던 그녀는 우연히 미니어처 작품 동영상을 보고 자신의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차례상 말고도 다양한 음식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내고 있다. 싱크로율 200%!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미니어처의 세계로 초대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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