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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속리산 상고암 스님과 흑맥주 한 잔…산중에서 흑맥주 빚게 된 까닭은?
[EBS 한국기행] 속리산 상고암 스님과 흑맥주 한 잔…산중에서 흑맥주 빚게 된 까닭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30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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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즐거워서, 오지’ 3부가 방송된다.

고단했던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보드라운 바람결에 몸을 싣고, 그저 흘러가 보고 싶은 가을날! 이 바람이 마음으로만 그려보았던 그곳으로, 데려다줄 것 같아 설렌다.

숲과 물을 지나 만나게 되는 아주 은밀하고도 아름다운 곳! 가을날의 국화꽃 같은 미소로 갑작스레 찾아든 나그네를 대하는 살뜰한 정성은 어디에서 비롯된 여유일까?

훼손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과 구겨지지 않은 사람살이에 함께하는 이마저 흐뭇한 마음에 들게 하고 지친 마음 보듬어서 낫게 하는 이곳은 오지다.

이날 ‘즐거워서, 오지’ 3부에서는 ‘산속 오솔길 따라가면’ 편이 방송된다.

‘즐거워서, 오지’ 3부 ‘산속 오솔길 따라가면’ / EBS 한국기행
‘즐거워서, 오지’ 3부 ‘산속 오솔길 따라가면’ / EBS 한국기행

해발 1,058m 높은 암봉들이 출렁이는 속리산! 산의 아랫자락에서 마주친 말을 탄 보안관의 이색적인 풍경에 이끌려 법주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계곡 길을 지나 오솔길로 접어든다. 짙은 나무 향내와 경쾌한 물소리가 좋다. 

그 길 위에서 만난 지게를 진 스님! 줄기차게 이어지는 가파른 길을 동행하여 속리산의 암자 중 가장 높고 외진 상고암에 이르는데. 상고암은 법주사 사내암자로 속리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그곳에서 뜻밖에 맛보게 된 스님의 흑맥주 한 잔! 스님은 어떤 연유로 이 산중에서 흑맥주를 빚게 되었을까?

‘즐거워서, 오지’ 3부 ‘산속 오솔길 따라가면’ / EBS 한국기행
‘즐거워서, 오지’ 3부 ‘산속 오솔길 따라가면’ / EBS 한국기행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60년 된 옛 산장과 주인장 김은숙 씨를 만났다. 부모님이 지게로 돌과 흙과 나무를 날라서 일구신 이 산장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진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속리산으로 돌아온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잠시 쉬어간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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