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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2월호 -곽대희 박사의 사랑학 특강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2월호 -곽대희 박사의 사랑학 특강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0.10.2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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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2월호

비만과 성감도는 반비례한다

만약 전능하신 신이 여성 앞에 나타나서 '아름다운 여인이 되겠는가? 아니면 섹시한 여성이 되겠느냐?'고 묻는다면 과연 어떤 소망이 나을까 궁금하다. 그야 두 가지를 모두 겸비하면 매력있는 여성으로서 더 바랄 것이 없는 일이집만 양자택일이라면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닥터로서 30여 년 동안 프라이버싱 관계된 문제들을 상담해 오면서 알게 된 사실은 아름다운 여성일수록 성적인 면에서 무능하기 쉽다는 사실이다. 반면 형편없이 못생긴 여자가 의외로 날카로운 성반응을 나타내서 잘생긴 여성이나 못생긴 여성이나 모두 행복한 가정을 꾸려 가게 된다는 진리 또한 재미있다.

1991년 2월호 -곽대희 박사의 사랑학 특강1
1991년 2월호 -곽대희 박사의 사랑학 특강1
1991년 2월호 -곽대희 박사의 사랑학 특강2
1991년 2월호 -곽대희 박사의 사랑학 특강2
1991년 2월호 -곽대희 박사의 사랑학 특강3
1991년 2월호 -곽대희 박사의 사랑학 특강3

 

모든 미녀가 섹스를 못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 잘생긴 여성들은 성행위에 있어 열성이 좀 모자라는 편이다. 그래서 옛말에 '잘생긴 여자가 소박을 밪는 일은 있어도 못생긴 여자에 소박대기는 없다'는 속담이 전해지는지도 모른다. 

이와 같은 섹스와 미모의 역비례 관계에 관해서 학자들은 이렇게 설명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미인들은 특히 자기가 미인인 까닭에 유별나게 강한 자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현재의 결혼에 만족하기보다는 여왕처럼 군림하던 미혼 시절의 영화에 대한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방황한다. 좀더 알기 쉽게 이야기하면 지금의 처지보다 좀더 나은 결혼이 가능했을 텐데 하고 항상 현실을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 애정의 괴리 현상이 상존하므로 남성에 대한 희생과 헌신보다는 항상 고압적이고 비협조적은 태도가 앞선다. 

시샘하지 않으며 늘 온유한 것이 사랑이고 그런 사랑의 바탕 위에 무엇인가 베풀어 줌으로써 행복이라는 반사 효과를 얻는 것이 곧 섹스의 본질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즉 적나라한 희생적 봉사 없이는 화합되기가 어려운 것이 성생활인 까닭에 미인 우월감의 허상 속에 사는 여성은 남달이 강한 자의식이 화근이 되어 불감증을 초래하기가 쉽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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