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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글날 집회 때도 필요한 조치 다할 예정"
경찰 "한글날 집회 때도 필요한 조치 다할 예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0.06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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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가 펜스와 차벽으로 둘러 쌓여있다. 2020.10.3
보수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가 펜스와 차벽으로 둘러 쌓여있다. 2020.10.3

 

특별방역기간이 오는 10월11까지 내려진 가운데 9일 한글날 일부 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대형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히자 경찰이 집회가 개최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은 "(9일 한글날 도심에서 10인 이상) 집회가 개최될 경우 감염병 확산위험 없이 예정된 특별방역 기간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3일 개천절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등 도심에서 불법집회를 막기 위해 광장 일대를 차벽과 펜스로 봉쇄하고 당국은 인근 지하철역도 무정차 운행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천절 서울 도심에서 신고된 10인 이상 집회를 모두 금지통고했고 광화문광장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는 10인 이하 집회도 금지통고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8.15 집회 이후 급격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당국이 설정한 특별방역기간이 오는 10월11까지"라며 "특별방역기간 중에는 서울시 전역에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되어 있다. 특히 광화문 주변과 중구 등 도심권에는 일체의 집회가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에서는 오는 9일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집회 주최측에 자제를 요청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 감염병 상황이 안정되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광복절 집회와 같이 감염병 위험 상황이 재연되지 않도록 집결 자제 요청과 검문검색, 차량우회 등 경찰의 불가피한 조치에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지난 3일 집회는 시민들께서 불편을 감수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에 안전하게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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