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21:45 (금)
 실시간뉴스
8월 경상수지 흑자 65.7억달러 … 수출입 동반 감소한 불황형 흑자
8월 경상수지 흑자 65.7억달러 … 수출입 동반 감소한 불황형 흑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0.08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흑자 규모도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급감했던 경상수지가 잠시 회복되는 듯 했으나 7월대비 흑자 규모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65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월 74억5000만달러 보다 8억8000만달러 줄어든 수준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이었던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3억6700만달러였으나 3월 59억6000만달러로 축소됐고 4월에는 코로나19 영향과 외국인 배당요인이 겹쳐 33억310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5월에는 22억8600만달러, 6월에는 68억8000만달러, 7월에는 74억5000만달러 흑자였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를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가 갉아먹는 구조다.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축인 수출에 문제가 생기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

8월 상품수지는 70억1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 6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수출은 406억7000만달러로 전달 432억달러보다 25억3000만달러 줄었다. 수입도 335억5000만달러로 지난 7월 362억3000만달러보다 26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8억달러 적자를 냈지만 전년동기(-15억6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7억6000만달러 축소됐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폭은 4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9억9000만달러) 보다 5억1000만달러 줄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