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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노약자 대상 범죄 증가 ... '범죄시계'도 빨라져
5년새 노약자 대상 범죄 증가 ... '범죄시계'도 빨라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0.08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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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연령대별 범죄시계 (오영훈 의원실 제공)
최근 5년간 연령대별 범죄시계 (오영훈 의원실 제공)

 

최근 5년 새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12세 이하 어린이와 61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범죄시계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연령별 범죄시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에 12세 이하 어린이와 61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한 범죄건수가 늘고 범죄시계도 빨라졌다.

범죄시계란 범죄의 종류별 발생 빈도를 시간 단위로 분석한 것을 말한다.

2015년 피해자가 6세 이하인 사건이 3837건 발생했다. 범죄시계로는 137.0분당 1건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2019년에는 4059건이 발생해 129.5분당 1건으로 범죄시계가 빨라졌다.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범죄 역시 2015년 9374건 있었고 2019년 1만382건으로 10.8% 늘었다. 범죄시계 역시 2015년 56.1분당 1건에서 2019년 50.6분당 1건으로 빨라졌다.

61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역시 2015년 14만6991건에서 2019년 17만5208건으로 19.2% 늘었다.

61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2015년 3.6분당 1건 발생했으나, 2019년에는 3.0분당 1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노인 대상 범죄가 늘어난 배경에는 노인 인구수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 5년 사이에 15~60세 대상 범죄건수는 줄어들고 범죄시계는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안전 문제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이라며 "담당 인력 확충 등 이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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