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2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 맑아지겠다. 중부 일부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9~17도, 낮 최고 25도(서울 22도)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커 건강관리에 주의해야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좋음’ 수준이겠지만 수도권은 오전 한때 ‘나쁨’이겠다.
한편 제14호 태풍 ‘찬홈(CHAN-HOM)’은 11일 오후 3시께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까지 동진한 뒤 남쪽으로 밀려나면서 12일 오후 3시께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다. 또 11일 오전 발생한 제15호 태풍 ‘린파(Linfa)’도 12일 오전 베트남 다낭 부근 육상까지 진출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된다. 두 개 태풍 모두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이동 경로, 기사 하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2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맑아지겠다. 다만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북부, 경북북부에는 새벽(3시)부터 아침(9시)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12일) 새벽(0시)부터 아침(9시)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13일)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1.5km 이하)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한다.
또한 오늘(12일) 오후부터 서해안에는 바람이 25~45km/h(7~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12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가 되겠다. 화요일인 내일(13일)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보됐다.
내일(13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 또한, 내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내일(13일) 중부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해야한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수원 13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홍성 13도 △청주 14도 △대전 14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목포 17도 △여수 17도 △안동 11도 △대구 14도 △포항 14도 △울산 16도 △부산 16도 △창원 15도 △제주 17도 △백령도 15도 △흑산도 17도 △울릉도·독도 15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0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홍성 21도 △청주 22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목포 21도 △여수 23도 △안동 22도 △대구 23도 △포항 24도 △울산 24도 △부산 24도 △창원 24도 △제주 23도 △백령도 16도 △흑산도 21도 △울릉도·독도 20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수도권은 전일 밤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다소 높겠다.
이에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좋음'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좋음’ 지역은 강원도,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제주도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내일(13일)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25~50km/h(7~14m/s)로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화요일인 내일날씨(13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낮 동안 가끔 구름많겠고, 강원영동에는 새벽(0시)부터 오전(12시) 사이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 기상청 중기예보(10월 14일~21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0월 14일~21일)에 따른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한다.
이번 예보기간의 아침 기온은 5~15도로 어제(11일, 9~15도)보다 낮겠고, 낮 기온은 17~22도로 어제(11일, 19~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특히, 일부 중부내륙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강원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해야겠다.
◆ 제14호 태풍 찬홈 예상 이동 경로… 제15호 태풍 린파 발생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찬홈은 12일 오전 3시경 소형급 세력으로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610km 부근 해상을 지나 남남동진 하다 오후 3시경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75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으로 변질돼 소멸될 전망이다.
제14호 태풍 찬홈(CHAN-HOM)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한편 베트남 다낭 동남동쪽 5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27호 열대저압부가 11일 오전 3시께 제15호 태풍 린파(LINFA)로 발달했다. 린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연꽃을 의미한다.
제 15호 태풍 린파는 12일 오전 3시께 베트남 다낭 남서쪽 약 180km 육상까지 진출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되겠다.
제14호 태풍 찬홈과 제15호 태풍 린파 모두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