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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4천만원 오른 8.4억원 … 강남·용산 하락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4천만원 오른 8.4억원 … 강남·용산 하락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0.12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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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전년에 비해 4천만 원 오른 평균 8억4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8억4437만원을 기록해 전년(8억51만원) 대비 5.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2016년 5억3338만원, 2017년 5억9171만원, 2018년 6억8640만원, 지난해 8억51만원, 올해 8억4437만원으로 꾸준히 상승중이다.

올해 아파트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로 17억6289만원에 달했다. 이어 △서초구 16억5851만원 △용산구 14억5551만원 △송파구 12억5147만원 △성동구 10억7807만원 △광진구 10억829만원 △마포구 9억5543만원 △동작구 9억2066만원 순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13억5308만원을 기록해 서울 송파구보다 1억원 이상 비쌌다. 성남 분당구는 9억684만원으로 동작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최근 4년간 서울 25개 구 중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다. 성동구의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2016년 5억8173만원이었지만, 올해는 10억7807만원으로 85.3% 뛰었다.

같은 기간 영등포구가 4억9734만원에서 8억6015만원으로(72.9%), 광진구는 5억8993만원에서 10억829만원으로(70.9%), 송파구가 7억4058만원에서 12억5147만원으로(69%) 올랐다.

지난해와 올해를 두고 보면 강남구, 용산구 등 고가 지역의 가격이 하락한 반면 강북구, 은평구 등 비교적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의 상승폭이 컸다. 강남권과 용산에 토지거래허가제 등 초강력 규제가 적용되면서 고가 주택거래가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강남구는 지난해(18억8만원)에 비해 2.1% 하락했고 용산구는 작년(15억2256만원) 대비 4.4% 하락했다.

강북구는 4억6805만원에서 5억3708만원으로, 14.8%, 은평구는 5억2348만원에서 6억62만원으로 14.7% 올랐다. 동대문구도 5억8436만원에서 6억6644만원으로 14.1% 상승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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