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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 1학년, 19일부터 매일등교 … 300명 이하 초·중·고 132개교 가능
서울 초등 1학년, 19일부터 매일등교 … 300명 이하 초·중·고 132개교 가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0.12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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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에서 초등학생들이 등교를 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에서 초등학생들이 등교를 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 학교에 학교 밀집도 기준이 3분의 2 이내로 완화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중학교 1학년 등교수업 확대를 시행한다. 서울 소재 300인 이하 학교는 전면등교도 가능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추석 특별방역 기간 이후 학사운영 방안과 관련해 19일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1학년 매일 등교·중학교 1학년 등교 확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11일) 교육부가 소규모학교 기준을 기존 60명에서 300명 이하로 완화함에 따라 300명 이하 학교에서는 학교 구성원 의견수렴과 학교 여건에 따라 3분의 2 이상 범위에서도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서울 소재 300인 이하 학교 132개교(초 76개교·중 45개교·고 11개교) 같은 경우 전면 등교도 가능해진 셈이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초등학교·중학교 1학년 매일 등교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한 바 있다. 교육부는 전날(11일) 브리핑에서 학교 밀집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조 교육감 방안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뒀다.

서울시교육청이 초·중학교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최근 실시한 결과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가운데 68.4%와 중학교 1학년 학부모 중 57.6%가 매일 등교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열린 서울시교육청-교원단체 간담회에서도 주요 교원단체는 초·중학교 1학년 등교수업 확대 방안 취지에 대체로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교원단체들은 방역을 포함해 등교수업 확대를 위한 인력 지원과 현장 적용을 위해 점진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원단체 요청을 고려해 서울시교육청은 19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 매일등교와 중학교 1학년 등교수업 확대를 실시하며 탄력적 학사운영별 상황에 맞는 학교별 방역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등교수업 확대를 통해 입문기 학생들이 코로나19 시기에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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