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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단풍관광' 밀접접촉 제한 ... 대형버스 공원주차장 통제
정부, '단풍관광' 밀접접촉 제한 ... 대형버스 공원주차장 통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0.1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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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이 본격 시작된 지난 9월 28일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인근에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 올해 설악산 단풍의 절정 시기는 지난해(10월16일), 평년(10월18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 단풍이 본격 시작된 지난 9월 28일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인근에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 올해 설악산 단풍의 절정 시기는 지난해(10월16일), 평년(10월18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정부가 가을 단풍철을 맞아 밀접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단체 탐방은 자제하고, 가급적 가족 등 소규모 단위로 국립공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오전 정례브리핑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단풍 절정기에 각 공원별로 대형버스의 공원직영주차장 이용을 통제해 단체 탐방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어 "공원 정상부, 전망대, 쉼터 등 탐방객이 밀집할 수 있는 55개 장소에 출입금지선을 설치하고 탐방객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설악산과 내장산에선 케이블카 탑승 인원을 50%로 제한해 밀폐 시설 이용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현장에 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다.

윤 반장은 "유튜브 국립공원TV 채널에 설악산, 오대산, 내장산의 단풍 절정기 영상을 게시해 국민들이 직접 가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단풍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단풍철 탐방수칙도 영상을 통해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국립공원뿐 아니라 여러 여가, 문화시설 이용이 늘며 사람간 접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단풍놀이를 즐기시고 국립공원을 찾을 때 가족 등 소규모 단위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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