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을 단풍철을 맞아 밀접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단체 탐방은 자제하고, 가급적 가족 등 소규모 단위로 국립공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오전 정례브리핑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단풍 절정기에 각 공원별로 대형버스의 공원직영주차장 이용을 통제해 단체 탐방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어 "공원 정상부, 전망대, 쉼터 등 탐방객이 밀집할 수 있는 55개 장소에 출입금지선을 설치하고 탐방객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설악산과 내장산에선 케이블카 탑승 인원을 50%로 제한해 밀폐 시설 이용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현장에 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다.
윤 반장은 "유튜브 국립공원TV 채널에 설악산, 오대산, 내장산의 단풍 절정기 영상을 게시해 국민들이 직접 가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단풍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단풍철 탐방수칙도 영상을 통해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국립공원뿐 아니라 여러 여가, 문화시설 이용이 늘며 사람간 접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단풍놀이를 즐기시고 국립공원을 찾을 때 가족 등 소규모 단위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