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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비건 레스토랑 채식전문 오세계향
100% 비건 레스토랑 채식전문 오세계향
  • 관리자
  • 승인 2011.05.13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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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비건 요리 전문 채식 레스토랑 오세계향의
Real Organic Food

구제역으로 인한 엄청난 재앙 이후 또 다시 채식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한 건강의 문제를 넘어 생명 존중과 환경 문제까지 생각하는 채식은 이 시대 그린 라이프의 또 다른 대안으로 자리 잡은 것.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조금은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리는 채식 문화. 해탈한 영혼들의 고향이라는 심오한 뜻의 이름을 가진 채식 전문 레스토랑 오세계향을 통해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다.

능이버섯모둠전골
* 재료
채소 국물 정제수, 무, 양배추, 다시마, 소금, 건홍고추, 베지시즈닝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 팽이버섯, 목이버섯, 능이버섯, 당근, 호박, 단호박, 두부, 알배추, 쑥갓
* 만드는 법
모든 재료를 넣고 푹 끓여 기본적인 채수 베이스(채소 국물)를 만든다. 그 위에 각종 버섯 등의 채소를 적당량 보기 좋에 썰어서 세팅한다.
* 특징
담백하고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인 버섯 전골 요리로 다양한 버섯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버섯 중에서도 일품인 능이버섯은 깊고 진한 버섯의 향과 맛을 낸다.




두개장(채식육개장)
* 재료
채소 국물 무, 우엉, 표고버섯, 다시마 얼갈이 배추, 밀단백, 콩단백, 고춧가루, 후춧가루, 된장, 깻잎, 파프리카, 고사리, 느타리버섯, 무, 콩나물, 토란대, 소금, 표고버섯 줄기, 베지시즈닝, 간장
* 만드는 법
버섯과 다시마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구수하고 진한 맛의 채소 국물을 만든 후 모든 재료를 모두 넣고 푹 끓인다.
* 특징
콩단백에 각종 버섯과 채소를 넣고 끓여 진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인 채식 육개장. 밥과 함께 다양한 채식 밑반찬과 먹으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

유린기
* 재료
소스 간장, 식초, 무, 설탕, 월남고추, 다시마, 배 주재료 콩으로 만든 고기, 양배추, 당근, 양상추, 치커리, 방울토마토
* 만드는 법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채썰어 큰 접시에 보기 좋게 돌려 담고 그 위에 간장 소스를 만들어 채소 아래쪽으로 잠기게 뿌려준다. 그 위에 바삭하게 튀긴 소이가스(콩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세팅하고 방울토마토로 포인트를 준다.
* 특징
신선한 채소에 바삭하게 튀긴 콩단백 튀김을 얹고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먹는 중화요리. 콩고기를 처음 먹어 보는 이들도 부담없이 맛을 즐길 수 있다.



연잎밥
* 재료
연잎, 찹쌀, 버섯말이, 물엿, 간장, 생율, 은행, 대추, 잣, 소금
* 만드는 법
찹쌀과 그 외의 재료를 모두 잘 섞어 펴 놓은 연잎 위에 놓고 싸서 찜통에 찐다. 먹기 직전 반을 갈라 상에 낸다.
* 특징
찰밥에 밤, 대추 등 견과류를 넣어 연잎에 넣고 찐 영양찰밥. 소화가 잘 되고 맛이 고소하다. 다양한 채식 밑반찬과 함께 곁들이면 좋다.

채식짬뽕
* 재료
채소 국물 정제수, 무, 양배추, 다시마, 소금, 건홍고추, 베지시즈닝, 당근, 호박, 양배추,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 초고버섯, 표고버섯, 다미채(채식어묵), 오미채(채식오징어), 청경채, 영콘, 채식 맛살 2종류
* 만드는 법
모든 재료를 고추 기름에 넣어 직화로 달달 볶다가 미리 준비해 둔 채소 국물을 넣고 푹 끓인다. 그 위에 고춧가루와 베지시즈닝을 넣어 간을 맞춘 후 짬뽕 국물이 완성되면 짬뽕면 위에 붓는다.
* 특징
신선한 채소와 버섯으로 국물을 낸 얼큰한 맛의 채식 짬뽕. 채식 자장면과 더불어 한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다. 면과 밥 중에 골라 먹을 수 있고, 오신채를 넣거나 뺄 수도 있다.



mini interview 인사동 오세계향 김민희 매니저
“채식은 단순한 식문화가 아닌 삶의 철학입니다”
대학 시절 불교를 접하면서 명상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채식을 하게 되었다는 김민희 씨. 그 후로 18년 동안 꾸준히 채식을 하고 있고 아이들까지도 모두 채식으로 건강하게 키워냈다. 그녀에게 채식은 단순한 식습관을 의미하지 않는다. 살생을 거부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명상과 생명 사랑을 통한 영적 성장까지 의미하는 것. “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채식주의자’라면 ‘유별난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하죠. 실천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에요. 중요한 것은 단지 ‘고기를 먹느냐 안 먹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왜 육식보다 채식이 우리와 이 지구에 필요한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그녀가 채식 전문 레스토랑 오세계향의 매니저로서 채식 보급에 앞장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유행처럼 번지는 채식 문화에 대해서도 우려보다는 이런 식으로라도 채식이 널리 보급되고 시장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한다.



오세계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채식 제품들. 쫀득한 질감의 버섯말이는 1봉지에 4천원, 다미채는 4천8백원, 통조림은 3천원선에 구입 가능하다. 이밖에도 많은 종류의 채식 제품들은 베지푸드 쇼핑몰(www.vegefood.co.kr)에서 구입 가능하다.

유기농 친환경 제품만 고집하는 오세계향
2007년 4월에 오픈한 오세계향은 채식 전문 기업 베지푸드에서 직영으로 운영되는 채식 전문 레스토랑이다. 오래전부터 채식을 해 온 베지푸드 대표를 비롯한 채식주의자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채식 요리를 개발하고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단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채식이라고 하면 채소 위주의 식단, 콩고기만을 생각했지만 이제는 단백질 대체 식품과 다양한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가공식품군도 많이 발달된 편이라 메뉴가 다양해졌다. 또한 유기농 친환경 제품만을 사용하고 100% 비건 식당으로 동물을 이용한 실험을 한 제품까지도 사용하지 않다 보니 원재료 선정부터 꼼꼼히 준비한다고.

진정한 채식주의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아가는 여정
오세계향이 말하는 채식주의자는 단지 육류 등의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풀만 먹고 쌀밥에 김치만 먹는 것이 진정한 채식이 아니라는 뜻. 올바른 채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자연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이용해서 다양한 음식을 즐긴다. 라면, 콜라 등의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먹으면서 단지 고기를 먹지 않는는 것이 채식은 아니라는 것. 흰쌀밥 대신 도정하지 않는 현미와 잡곡을 듬뿍 섞어서 밥을 지으며, 농약을 쓰지 않은 무공해, 유기농 식품을 찾는다. 고기, 생선, 달걀의 단백질에 뒤지지 않는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훌륭한 요리를 만들고 콩나물, 상추 등 키우기 쉬운 채소는 직접 키워서 먹는다. 채식을 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

채식은 나의 몸과 정신을 다스리며 동물과 지구까지 생각하는 배려
채식주의자는 어떤 종류의 음식을 섭취하는지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된다. 세미-베지테리언은 붉은 고기는 입에 대지 않지만 닭고기는 섭취한다. 페스코는 육류는 먹지 않고 생선과 유제품, 계란은 먹는 채식주의자이다. 락토-오보는 유제품과 계란까지만 섭취하며 락토는 유제품은 먹지만 달걀은 피한다. 그리고 비건은 일체의 고기는 물론 우유와 계란, 벌꿀도 먹지 않는다. 오세계향은 100% 비건 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것. 우리의 건강뿐 아니라 환경과 동물까지 생각하며 자연친화적이고 평화로운 음식을 먹자는 것이 바로 채식 전문 레스토랑 오세계향의 기본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채식 문화 보급에 널리 앞장서는 오세계향
오세계향을 찾는 고객 중 40% 가까이가 외국인이란다. 그만큼 외국에는 소위 베지테리언이 많다는 뜻. 때문에 외국인들을 위한 퓨전 음식들도 많이 개발해 왔다. 외국인들은 특히 튀김이나 볶음 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튀긴 콩고기, 군만두, 볶음 우동 등이 큰 인기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니뭐니해도 국물 요리. 채소 국물을 기본으로 한 담백한 찌개나 전골 등과 갖은 나물 반찬으로 이루어진 정식 요리를 많이 선호한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 음식 채식 자장면과 채식 짬뽕도 인기 메뉴. 꼭 채식을 하는 이가 아니어도 한 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이곳에선 다양한 채식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어 채식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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