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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만에 야구장 관중석 문이 열린다 ... 전체 20% 중반 규모 입장
56일 만에 야구장 관중석 문이 열린다 ... 전체 20% 중반 규모 입장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0.10.13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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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하면서 두 달 만에 프로스포츠 ‘직관’이 가능해졌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하면서 두 달 만에 프로스포츠 ‘직관’이 가능해졌다.

 

지난 1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함에 따라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13일부터 야구팬들은 '직관(직접 관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싸움을 직접 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날 경기가 있는 잠실(한화-두산), 창원(KIA-NC), 사직(LG-롯데), 대구(SK-삼성), 수원(키움-KT) 등 5개 구장에서 직관이 가능하다.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역대 가장 늦은 5월5일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7월26일부터 관중을 받았으나, 재확산으로 8월18일을 끝으로 전국 모든 구장의 관중 입장이 다시 제한됐다.

56일 만에 다시 시작되는 관중 입장.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체 관중석의 30%를 채워도 된다고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방역지침 준수 하에 관람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지난 8월처럼 20% 중반 규모로 관중석을 운영하기로 했다.

더욱 엄격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7월에는 롯데가 관중들의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아 문체부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다. 관중들 개개인도 마스크 착용, 취식 금지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KBO는 전 구장에 QR코드 발급 확인 또는 수기로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혹시 모를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는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퇴장 조치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관중 입장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큰 의미를 지닌다. 안전한 관람이 정착되면 점차 관중 입장 규모를 늘려나갈 수 있기 때문. 포스트시즌에서는 관중석의 50%를 채우는 것이 KBO와 각 구단의 희망사항이다.

무관중 체제가 계속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팀들이 각자 경비를 부담하며 가을야구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포스트시즌 수익금으로 진출 팀들의 경비를 충당했으나, 관중을 받지 못하면 수익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 관중 입장이 재개되면서 가을야구 경비라는 난제도 해결될 실마리를 찾았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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