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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전문가에게 배우는 친환경 생활법 - Be a Eco Specialist!
에코 전문가에게 배우는 친환경 생활법 - Be a Eco Specialist!
  • 관리자
  • 승인 2011.05.13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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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전문가에게 배우는 친환경 생활법
Be a Eco Specialist!
이제 오가닉 라이프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면 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보자.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한 이들에게 진정한 오가닉 생활법을 소개할 스페셜리스트 3인방을 여기 모셨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하고 꼼꼼한 친환경 생활법

1. 에코라이프스쿨 박인하 원장

“에코 라이프는 생산과 소비에 대해 미래 지향적으로 생각하는 삶입니다.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죠”

미래를 생각하는 에코 라이프. 우리나라에도 환경에 대한 삶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곳이 문을 열었다.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는 올해부터 400여 명의 신입생들이 에코라이프스쿨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에코라이프스쿨이 문을 열기까지는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박인하 원장이 있다. 그는 일본에서 공부하던 시절부터 에코 라이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이 관심을 바탕으로 지금의 학교를 꾸리게 되었단다.
에코 라이프 전문가인 박 원장이 생각하는 진정한 에코 라이프란 무엇일까. 그는 의외로 간단한 대답을 내놓는다. “에코 라이프는 쿨하고 시크한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그리고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약간의 귀찮음을 넘어서면 바꿀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에코 라이프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에코라이프스쿨에 입학한 학생들도 처음에는 이런 상황에 부딪치곤 한다. 하지만 결국 스스로의 행동을 바꾸고 배워 가면서 비로소 느끼게 되고 익숙해진다. 그가 처음 에코 라이프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은 일본에서의 생활에서였다. 경제 대국인 일본이라 최첨단을 달리고 있을 것 같지만 비교적 에코 라이프적인 삶이 몸에 배어 있었고 당시의 경험은 그의 생각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그날 먹을 것은 그날 사서 소비하기 때문에 대용량의 냉장고가 필요 없이 작은 용량의 냉장고로도 충분하다. 또한 겨울에도 코다츠라는 전열기구를 사용하면서 집 안 전체의 난방온도는 적당선을 유지한다. 이외에도 로컬 푸드를 사고파는 시장도 잘 발달되어 있어 신선한 채소를 얻고 소비하
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박인하 원장은 2004년도에 아파트에서 시골의 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주택으로 이사를 하면서 그의 삶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간단한 채소류는 집앞 텃밭에서 직접 키워서 먹으며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들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또한 유치원에 다니던 큰딸의 만성적인 알레르기 증상도 이사 후에는 없어지게 된 것. 큰 마트를 이용하는 빈도가 줄어들고 5일마다 열리는 장에서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자가 누군지를 아는 음식들이 식탁에 오르게 되고 영양가가 풍부한 제철 음식들을 소비하면서 건강도 좋아졌다.
그가 말하는 에코 라이프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작은 것들’이다. 과도한 소비와 생산의 문화가 결국에는 풍족함을 넘어 우리에게 피해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에코 라이프는 절대 거창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약간은 귀찮은 것일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이에 익숙해지고 새로운 방향으로 삶을 변화시키면서 결론적으로는 우리에게 행복한 삶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박인하 원장이 제안하는 꼼꼼 친환경 생활법 6

01텀블러 애용하기
박인하 원장의 책상 위에는 여러 종류의 텀블러가 놓여져 있다. 물을 마시거나 커피를 마실 때도 그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애용한다.
02 직접 채소 키워서 먹기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직접 키워보는 것은 아이들 교육뿐 아니라 건강한 식탁을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그때그때 나오는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키우는
채소는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다.
03 추운 겨울철 발열내의 이용하기
추운 겨울철 실내의 온도를 무작정 올리기 보다는 적당한 수준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면서 발열 내의를 입어 자체적인 보온을 한다.
04 도자기 그릇 이용하기
박인하 원장의 주방에는 일회용이나 플라스틱 용기를 찾아볼 수 없다. 어느 순간부터 도자기 그릇이 주방을 채우기 시작한 것. 그러면서 직접 구운 도자기 제품들을 이용하기도 한다. 직접 구운 도자기 그릇은 개성이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을 담아도 멋스럽다.
05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서 생활하기
아파트에 살던 박인하 원장은 주택으로 이사를 하면서 지금의 여유로운 친환경 삶을 더욱 가까이서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 집 앞의 텃밭을 적극 활용하며 인근의 지역 주민들과 생산물들을 서로 교환하기도 하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로컬푸드를 애용하고 있다.
06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기
에코라이프스쿨의 교수들은 학내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지 않는 것이 철칙이다. 짧은 거리라도 차를 이용하지 않고
걷는 습관을 기르면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



2. 한살림 환경위원회 위원 장수미 주부

“일회용품 쓰지 않기, 유정란 먹기,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당장 오늘부터 실천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고등학생과 중학생 두 아이를 둔 장수미 주부의 하루는 늘 분주하다. 아침에 학교를 가는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하는 거리지만 걸어 가기 위해 조금 더 일찍 집을 나서느라 주부의 일상도 더 빨리 시작된다. 아이들과 남편의 출근 후엔 집 안을 정리하고 한살림의 환경 위원회와 지부 운영 위원회 모임에 참석하여 환경학교에서 수업을 받기도 하고 EM용액을 이용한 친환경 세제 만들기, 장바구니 만들기등을 하며 분주히 시간을 보낸다. 먹을거리도 인스턴트 식품을 거의 먹지 않고 친환경 식단 위주로 짜기 때문에 음식 준비하는 시간을 넉넉하게 두는 편. 휴지 대신 사용하는 면수건도 떨어지지 않게 준비해야 하고 봄을 맞아 작은 화분에 다양한 모종을 키우기도 한다. 한창 아이들 교육 현장에 쫓아다니는 열혈 학부모가 되거나 반대로 운동을 다니거나 취미 활동을 즐기며 여유롭게 살아도 될 만한 40대 초반 여성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바쁘고 힘든 생활을 시작한 이유. 그것이 궁금했다.
“처음엔 정말 별 생각 없었어요. 아이들이 어리니깐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아서 유기농 친환경 물건을 판다기에 한살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회원가입을 하게 됐죠.” 2002년 처음 한살림에 가입할 때만 해도 일주일에 몇 번 물건을 사러 가는 정도였다는 장수미 주부.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본격적으로 친환경 유기농 생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남편 직장 문제로 부산에 3년 동안 살 때였어요. 한살림 회원을 대상으로 한 딸기따기 체험 농장에 우연히 가게 됐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하나 만들어 주려는 마음에 참석했는데,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희 가족의 삶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그곳에서 생명학교 모임을 통해 친환경 먹을거리와 다양한 친환경 교육, 살림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고 건강한 생활이라는 것이 단순히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먹고 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단다. 내 삶이 소중하듯 내 이웃과 우리의 땅,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사회적 연대와 깨달음이 없으면 모두가 병들고 만다는 사실을 자각했다는 것.
그 후로 그녀와 가족들의 생활은 유별(?)나졌다. 재생 휴지를 쓰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아예 휴지를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화학세제나 비누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제품이나 목초액 등을 이용한다. 인스턴트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 유정란 먹기, 우리콩으로 만든 콩나물과 두부만을 고집하고 가능하면 생산자 직거래 제품을 구입하며 지역 농산물을 찾아 먹으려고 애쓴다. 일회용품, 플라스틱 제품을 쓰지 않는 것 역시 기본. 손수건, 장바구니, 개인 컵과 식사도구 등도 꼭 챙겨 다니는 습관도 이젠 제법 익숙해졌단다. 이 밖에도 나열하지 않은 수많은 친환경 생활법은 일반인으로써는 유별나다고밖에 느낄 수 없는 것들. 그러나 처음이 어렵지 실천하기 시작하면 생활습관을 바꿀 수 있다고 장수미 주부는 자신 있게 말한다. 처음엔 조금 불편하던 것도 점차 익숙해지고 습관이 된다는 것.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로 인한 라이프 스타일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것처럼 말이다. 물론 무조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이 다는 아니다. 왜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먹어야 하는지, 탄소 제로 다이어트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 땅과 지구가 어떻게 병들어가는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이러한 정보를 접하고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는 곳이 바로 한살림과 같은 생활협동조합의 의의라고 그녀는 말한다. “환경 운동이나 로컬 푸드 운동이 환경 전문가나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먼 이야기가 아니에요. 소비자가 주체가 되어 생태계를 살리는 공생관계 회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땅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삶을 주체적으로 가치 있게 살 수 있도록 스스로를 안내하는 것이죠.”
그녀는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해 보자고 제안한다. 일회용품 쓰지 않기, 휴지 아껴쓰기, 화학세제 줄이기, 손수건과 장바구니를 가방 안에 꼭 넣어 가지고 다니기, 계란만큼은 꼭 유정란 먹기, 유전자 변형이 없는 우리콩으로 만든 콩나물과 두부 먹기 등등. 이 모든 리스트 앞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말은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것. 친환경 생활법의 왕도는 없다. 냉장고 위에 붙어 있는 맛있는 요리의 레시피처럼 언젠가 필요할 때만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작은 것부터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장수미 주부가 제안하는 꼼꼼 친환경 생활법 6

01휴지 사용하지 않기
장수미 주부네 욕실엔 휴지가 아예 없다. 용변을 본 후엔 물론 비데를 사용하되 휴지 대신 면수건으로 마무리하는 것. 작은 바구니를 놓아두고 사용한 수건은 하루에 한 번 수거해 깨끗이 빨아 다시 사용한다.
02 한살림 추천 제품 구죽염
구죽염은 죽염을 아홉 번 구워 만든 제품. 만병통치약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단다. 각종 요리에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치약 대신 칫솔에 묻혀 닦기도 하고 비염이 있는 이들의 식염수로 사용되기도 한다. 벌레 물린 데 사용해도 좋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한 숟갈 떠 먹어도 좋다고.
03 화학제품 대신 사용하는 진짜 수세미
우리가 흔히 설거지할 때 사용하는 ‘수세미’가 진짜 수세미 식물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아는지. 한살림에서 판매하는 진짜 수세미를 이용하면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이고 그릇도 깨끗이 잘 닦인다고.
04 쌀뜨물과 밀가루로 설거지하기
건강식의 기본이라 불리는 현미식. 다양한 잡곡과 현미로 밥을 짓기 전 쌀뜨물도 훌륭한 세제가 된다. 쌀뜨물과 밀가루로 설거지를 하거나 변기 청소, 욕실 청소 등을 하는 것. 여기에 미생물 발효액 용액을 섞으면 더없이 훌륭한 친환경 세제가 된다.
05 친환경 채소 이용하기
친환경 무농약 채소를 꼼꼼히 따져 보고 골라 먹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제철 재료를 사용하고 먹을 만큼만 구입해서 먹는 습관이 필요한 것. 여기에 채소를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에 흡습력이 좋은 천을 깔아두는 것이 채소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하는 노하우란다.
06 로컬 푸드 먹기
되도록 가까운 곳에서 나는 먹을거리를 먹어서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 생산자와 직접 거래하여 먹는 산지직송 먹을거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러한 산지직송 먹을거리 정보는 생활협동조합이나 지역별 인터넷 장터들이 많으니 꼼꼼히 따져 보고 골라 먹으면 좋다.



3. 친환경 문구 브랜드 ‘공장’ 에코 디자이너 박현정 실장
“친환경 생활습관은 환경에 대한 의식과 실천이 가장 중요해요. ‘나부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부터라도 실천해 보세요”

환경을 생각한 디자인을 하는 에코 디자이너 박현정 실장은 세제에 물을 타서 설거지를 하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알뜰살뜰한 어머니의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해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5년 그린 디자인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환경에 대한 디자이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후 더욱 의식적으로 친환경적인 생활을 해오고 있단다.
“디자이너는 하나를 디자인하지만, 그것이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디자인되었다면 환경에는 수백 가지 해를 끼칠 수 있어요.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후 디자인을 통해 던지는 메시지와 행동이 일치하도록 조금씩 노력해 왔던 것 같아요. 환경을 지키는 생활습관은 환경과 지구뿐 아니라 제 자신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앞으로 친환경에 대해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더 많이 깨끗한 환경을 지킬 수 있겠죠.”
그녀가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 생활습관은 매우 일상적이면서도 실천하기 쉬운 것 들이다. 커피숍에서는 종이컵을 사용해야 하는 테이크 아웃을 거의 하지 않고 꼭 머그컵에 먹으며, 사무실에서도 종이컵이나 나무젓가락을 쓰지 않고 시켜 먹더라도 나무젓가락은 꼭 돌려보낸단다. 이처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일회용품 사용 자제는 기본이며, 전기를 아껴 쓰는 생활습관도 실천하고 있다. 천장에 설치된 전구 중 필요 없는 부분은 빼 놓고 작업에 필요한 부분만 켜고, 잠깐 외출하거나 점심 먹을 때는 모니터 화면을 꼭 끄는 것. 또 장을 볼 때는 장바구니와 비닐봉지를 함께 가져간다. 비닐봉지는 물건을 담을 때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썩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장을 볼 때 꼭 챙겨 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녀의 바람. 이밖에도 쌀뜨물로 설거지하기, 반찬이나 간식을 사러갈 때 용기 가져가서 담아오기 등 조금만 신경 쓰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작고, 기본적인 생활습관들이다.
사무실에서도 그녀의 친환경 생활습관은 계속된다.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 점심은 직원들이 각자 싸온 반찬과 함께 직접 밥을 해 먹는 등 이외에도 여러 가지 환경을 위한 친환경 생활습관을 직원들과 함께 실천해오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이렇게 친환경 생활습관을 실천하려면 피곤하거나 힘들 법도 한데, 그녀는 이제는 습관이 된 일상의 한 부분일 뿐이라며 그래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 같아 즐겁게 생각하고 있단다.
“사실 매번 이렇게 실천하는 것이 굉장히 불편하고 힘들 때도 있어요. 시장을 가면서 장바구니와 비닐봉지를 챙기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제 모습을 보면서, 가끔 안쓰럽기도 해요. 하지만 이미 제 행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것을 안 이상 의식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이제는 하나의 습관이 되어버렸는걸요. 환경을 위한 일은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래오래 함께 즐겁게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에요.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보다는 ‘나부터 실천하면 같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박현정 실장이 제안하는 꼼꼼 친환경 생활법 6

01점심 만들어 먹기
‘공장’ 직원들은 각자 반찬을 싸오고 사무실에서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어 점심을 먹는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면 항상 많이 남기게 되고, 매일 같은 것을 먹으면 질리기도 하기 때문. 남은 반찬은 냉장고에 넣어뒀다 다음날 또 먹는다.
02 이면지 사용하기
중요한 문서가 아닌 이상 거의 이면지를 사용한다. 인쇄면이 남아 있으면 반을 잘라 또 프린트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공장’ 사무실에는 이면지가 굉장히 부족하고, 새 용지를 구입하는 시간의 텀이 긴 편이다.
03 재생 다이어리 사용
친환경 디자인 문구를 만드는 곳인 만큼, 사무용품도 ‘공장’의 친환경 제품들을 사용한다. 이 재생 다이어리는 재생지를 사용하고, 인쇄도 일반 다이어리에 비해 선이 별로 없는, 최소한의 인쇄만을 해 환경을 고려해 디자인됐다. 또한 날짜를 적지 않은 만년으로 만들어 한 해만 쓰고 버리지 않도록 활용도로를 더욱 높였다.
04 자투리 명함 프로젝트
그녀가 일하고 있는 ‘공장’은 군더더기 없는 최소한의 디자인을 추구하고, 디자인, 재료 선택, 가공, 사용, 폐기 등 제품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을 먼저 생각한다. 자투리 명함 역시 인쇄공간 외에 생기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명함까지 함께 인쇄하는 것으로 종이만 인쇄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05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나무젓가락, 종이컵, 일회용 티백 등 그녀의 사무실엔 일회용품을 찾아볼 수 없다. 직원들은 찬장에 있는 머그컵과 그릇을 사용하며, 심지어 떡볶이 등 간식을 사러 갈 때에도 그릇을 들고 가 담아온다.
06 자전거 타기
회사와 집이 가깝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조금 먼 거리도 자전거를 이용한다. 사실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고 편리해서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고. 그녀는 이렇게 즐겁게 하고 있는 일이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니 기분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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