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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친촌 마요르 광장·아인사·세비야…스페인 시골마을 풍경
[EBS 세계테마기행] 친촌 마요르 광장·아인사·세비야…스페인 시골마을 풍경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16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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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유럽의 골목길’ 5부 ‘시골 마을의 풍경, 스페인’
EBS 세계테마기행 ‘유럽의 골목길’ 5부 ‘시골 마을의 풍경, 스페인’

오늘(16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유럽의 골목길’ 마지막 제5부가 방송된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곳, 유럽.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유명 관광명소들을 향한 바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작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또 다른 표정의 유럽이 기다리고 있다.

불꽃 같은 삶의 이야기로 가득한 스페인의 골목길과 한 편의 동화 속 같은 오스트리아의 거리. 그리고 축제로 온 마을이 들떠있는 크로아티아와 500년 전 시간이 그대로 멈춘 듯 세월의 향기가 느껴지는 아제르바이잔의 골목길까지.

이처럼 골목길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현장, 그리고 진짜 삶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주 <세계테마기행>은 구석구석 자세히 보면 볼수록 더 아름답고 가슴 떨리는 유럽의 골목길로 떠난다.

EBS 세계테마기행 ‘유럽의 골목길’ 5부 ‘시골 마을의 풍경, 스페인’
EBS 세계테마기행 ‘유럽의 골목길’ 5부 ‘시골 마을의 풍경, 스페인’

이날 ‘유럽의 골목길’ 5부에서는 ‘시골 마을의 풍경, 스페인’ 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승열 사진작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태양의 나라 스페인. 그 강렬함 너머 오랜 시간과 이야기가 깃들어있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을 찾았다. 흡사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마을의 골목길. 옛 기억들이 고스란히 새겨진 그곳으로 떠난다.

마드리드 중심의 역사가 시작된 유서 깊은 마을 친촌(Chinchón). 15세기 카스티야 왕국(Kingdom of Castile)의 유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을 전체가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00년 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 식당과 아직도 투우 경기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친촌 마요르 광장(Chinchón Plaza Major), 그리고 그곳에서 매일 빛나는 삶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 주민들까지. 두꺼운 역사책과도 같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이처럼 언제라도 살아있는 역사와 마주할 수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 ‘유럽의 골목길’ 5부 ‘시골 마을의 풍경, 스페인’
EBS 세계테마기행 ‘유럽의 골목길’ 5부 ‘시골 마을의 풍경, 스페인’

또 다른 살아있는 역사가 꿈틀거리는 곳, 아인사(Ainsa)를 찾았다. 카스티야 왕국과 연합을 이루어 스페인 통일 왕국의 기반을 구축했던 아라곤 왕국의 기원이 되었던 곳이다. 천년을 이어온 마을, 아인사 주민들의 주 식량원은 피레네산맥에서 직접 사냥한 멧돼지다. 멧돼지 사냥에 성공한 날은 마을 잔치가 열리는 날이라고 하는데... 과연 여행자는 마을 잔치에 함께할 수 있을까?

오랜 세월의 이야기는 그 지역 음식에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세계 최대의 올리브 생산국답게 세비야(Seville)의 드넓은 초원에는 올리브 나무로 가득하다. 그 지역 가장 오래된 올리브 농장이자, 농장의 첫 번째 주인이 바로 대항해 시대를 주름잡았던 콜럼버스의 후손이었다는 한 올리브 농장을 찾았다. 올리브 나무 사이로 마차를 타며 만나는 천국의 열매 올리브! 올리브 비가 쏟아지는 그곳에서 입 안 가득 퍼지는 천국의 맛을 함께한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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