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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 20%대 급락…中 누리꾼 “중국 시장 외면 탓”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 20%대 급락…中 누리꾼 “중국 시장 외면 탓”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1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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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 사진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 / 사진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5일 코스피 상장 직후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한 후 바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선 빅히트 주가 급락 이유가 "중국 시장을 외면한 탓"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하락한 데 이어 16일에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18분 기준 빅히트는 전날보다 5만5500원(21.51%) 급락한 20만2500원에 거래되며 20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BTS의 한국전쟁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빅히트 주가 급락은 중국 시장을 무시하고 외면한 대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BTS는 지난 7일 미국 한미친선협회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틀리트상' 수상 직후 소감에서 한국전쟁 관련 발언을 했다 중국 유력 매체와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중국 누리꾼들은 "비록 BTS가 중국에서 많이 활동하진 않았지만 많은 중국 팬들을 잃어 중국 시장에서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분명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또 "중국 팬들은 BTS의 앨범을 대량 사들이는 큰 손중에 큰손"이라며 "이들을 잃었으니 주가 하락은 당연하다. 자업자득"이라고 조롱했다.

이들은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음에도 빅히트는 중국 내 BTS 공연 영상이 불법 유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면서 "본인들 주가 하나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하는 경고는 유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썼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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