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연초부터 계속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 원인으로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의 과잉'을 꼽았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지금 상승률은 상당히 많이 안정 추세로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주택의) 가격상승 문제에 있어서는 신고가를 찍은 아파트가 있는 반면, 또 가격이 하락하는 아파트도 있어서 (실제로는) 혼조세다"라고 판단했다.
특히 김 장관은 "주택 시장의 매수 심리 지수 같은 경우에는 KB국민은행이나 한국감정원 모두 이미 100 이하로 떨어졌다"며 "상승폭도 많이 줄어서 안정 추세로 가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매매 시장의변화를 지켜보겠다"고 생각을 전했다.
아울러 "전세 시장에 대해서는 상승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일단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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