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ESG투자' 보고서' 발표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산화탄소 배출과 관련한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에 따라 앞으로 친화경 건축물 등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는 16일 '기후변화와 ESG투자' 보고서에서 향후 이산화탄소 배출권 가격의 증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환경적인 측면에 따른 자산 인허가 기준 강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센터는 "건물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세계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투자시장에서도 투자 자산이 위치한 각 지역의 기후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센터는 "ESG투자 영역 중 부동산 투자 분야에서 당장 현실적으로 도입이 가능한 것은 친환경 건축물"이라며 "친환경 건축물이 기존 전통 자산과 비교해 운영비용 및 투자가치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는 향후 국가와 민간에 사회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로 산업의 근본이 바뀌는 현재, 산업의 방향성과 맞물려 결국 ESG투자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산업 전체의 기준을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Queen 류정현 기자]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