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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 관절, 치료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선행돼야
무릎 인공 관절, 치료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선행돼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10.19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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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가 지속되는 가을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 인대가 경직되기 쉽다. 신체에 대한 기능이 쉽게 떨어지고 작은 통증에도 예민해지는 만큼 이미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견딜 수 있는 정도를 넘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등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가을, 겨울철만 되면 유독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우리의 신체 구조 상 몸의 무게를 지탱하는 부위이자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으로 염증 반응이 따르게 된다. 무릎 관절 연골 결손은 연골의 소실 및 구조적 변화 등에 의해 나타나며, 걷는 것은 물론 앉아있다 일어나는 동작 등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만약 증상이 이미 진행된 이후 병원에 방문할 경우 손상의 정도가 커져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할 것을 권장한다. 초음파 또는 MRI(자기공명영상) 등을 통해 정밀한 검진에 따라 초기엔 약물 또는 생활 교정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미 증상이 진행된 이후라면 ‘인공 관절 수술’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무릎 인공 관절이란 단어 그대로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을 말한다. 환자의 관절 모양, 크기, 보행 습관 등을 토대로 맞춤형 수술이 진행되며, 최소한의 뼈 절삭으로 관절 주변의 인대와 신경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고령의 환자들도 수술로 인한 합병증, 재수술 가능성 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장점으로 꼽힌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원호연 정형외과 진료부장은 “무릎 연골의 손상 해결을 위한 인공 관절 치료법은 통증이 줄어들고 운동 범위의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서 높은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다”며 “보통 20~25년 사이로 인공관절의 수명이 유지되며, 변형이 있었던 경우 다리가 일자로 펴지면서 자연스러운 보행을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인공 관절 교체를 위해선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등 난이도가 높은 만큼 수술 과정에 대해 충분히 확인하고 위험성을 인지 후 실시해야 한다”며 “충분한 수술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서만 부작용 걱정없이 안전한 수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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