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20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울·경기남부·충북·충남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겠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10도 이하(서울 10도)로 쌀쌀하겠고, 낮최고 24도(서울 22도)로 낮과 밤의 일교차는 10도 이상 크겠다.
한편 제17호 태풍 ‘사우델(SAUDEL)’이 곧 발생하겠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제 33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해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제33호 열대저압부 예상 이동 경로, 기사 하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20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지표면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특히, 강이나 호수, 분지 지역)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이 안개는 오늘(20일) 해가 뜨면서 오전(9~10시)에 대부분 소산되겠다.
한편,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오늘(20일)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가 되겠다. 수요일인 내일(21일)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내일(21일)까지 내륙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경기동부, 강원내륙, 경북내륙, 전북동부내륙과 경남북서내륙에는 5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중부내륙, 전북동부와 경북북부내륙은 15도 이상) 크게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특히, 강원영서와 중부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해야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8도 △춘천 6도 △강릉 10도 △홍성 6도 △청주 8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9도 △목포 11도 △여수 14도 △안동 6도 △대구 9도 △포항 11도 △울산 14도 △부산 14도 △창원 11도 △제주 15도 △백령도 14도 △흑산도 15도 △울릉도·독도 13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19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21도 △홍성 22도 △청주 22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목포 22도 △여수 21도 △안동 21도 △대구 23도 △포항 21도 △울산 22도 △부산 22도 △창원 22도 △제주 22도 △백령도 19도 △흑산도 21도 △울릉도·독도 19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일부 중서부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남부·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인천·경기북부·대전·세종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20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한다. 한편 오늘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유의해야겠다.
수요일인 내일날씨(21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서울.경기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제주도와 남해안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구름많다가 낮(12시)부터 흐려지겠고, 경기북부는 밤(21~24시) 한때,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오후(12시)부터 밤(24시)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비구름대는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지나면서 경기북부의 강수량은 많지 않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기상청 중기예보(10월 22일~29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0월 22일~29일)에 따른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한다.
다만 22일(목)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경남,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23~25일 제외)은 4~15도, 낮 기온은 16~21도로 그제(18일, 아침 기온 3~14도, 낮 기온 19~22도)와 비슷하겠다. 한편, 23일(금)~25일(일)은 아침 기온이 1~10도로 그제보다 낮겠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24일(토)과 25일(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1~10도, 낮 기온은 14~21도의 분포가 되겠다.
◆ 제33호 열대저압부(TD) 발생… 곧 제17호 태풍 ‘사우델(SAUDEL)’으로 발달
기상청은 제33호 열대저압부(TD)가 19일 오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24㎞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며 24시간 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17호 태풍 '사우델'이 된다. 사우델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음 놓고 믿을 수 있는 부하'를 의미한다.
제17호 태풍이 되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베트남 다낭으로 갈 전망이다. 이에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