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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1.44%↓ 나스닥 1.65%↓…부양책 불확실성·코로나 확산 ‘발목’
뉴욕증시 다우 1.44%↓ 나스닥 1.65%↓…부양책 불확실성·코로나 확산 ‘발목’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20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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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가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 넘게 큰 폭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10.89포인트(1.44%) 하락한 2만8195.42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6.89포인트(1.63%) 밀린 3426.9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67포인트(1.65%) 떨어진 1만1478.88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모두 9월 23일 이후 최대 낙폭으로 떨어졌다. 나스닥 역시 10월 2일 이후 최대 낙폭이며 201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내렸다.

대형 기술주가 이날 하락장을 주도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모두 최소 2%씩 떨어졌고 페이스북은 1.7% 내렸다. S&P500의 11개 업종 모두 내렸는데 에너지주 2.1%, 기술주 1.9% 밀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하루 전날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11월 3일 대선 이전에 추가 부양안을 승인하려면 48시간 이내에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19일 오후까지도 협상을 벌였고 다음날인 20일까지 대화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장관 사이 협상이 큰 진척 없이 "타결이 임박한 것처럼 들리지 않았다"는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고, 이후 증시는 이날 최저점으로 향했다.

지난주 백악관은 1조8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제시했지만 펠로시 의장은 2조2000억달러에 못 미친다며 거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전세계적으로 4000만명을 넘어섰고, 미국과 유럽의 확산세가 심각해졌다.

CNBC방송이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미국 38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는 5% 넘게 늘어 2차 확산세가 시작됐다. 신규 확진자는 주간으로 16% 넘게 늘어 거의 5만5000명에 육박했다.

유럽의 경우 지난주 매일 평균 9만7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주 대비 44% 증가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의 모나 마하잔 미국투자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선거를 앞두고 추가 부양의 부재와 바이러스 불확실성이 겹치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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