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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음식점 ... 상반기 취업자 18만명 줄어
코로나 직격탄 맞은 음식점 ... 상반기 취업자 18만명 줄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0.20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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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 날인 지난달 30일 충남 공주시 대전당진고속도로 공주휴게소 내 영업 중단된 음식점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20.9.30
추석 연휴 첫 날인 지난달 30일 충남 공주시 대전당진고속도로 공주휴게소 내 영업 중단된 음식점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20.9.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대면 업종인 '음식점업'의 올 상반기 취업자가 18만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 등에서 일하는 저임금 근로자에 대한 고용 환경이 악화된 결과, 월 1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 및 100만~200만원을 받는 근로자의 비중도 감소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음식점업 취업자는 154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3%(17만9000명)이 줄었다.

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줄면서 전체 산업분류별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4%에서 올해 5.8%로 감소했다.

건물건설업도 지난해보다 6만1000명(-9.8%)의 취업자가 감소했으며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 (3만8000명, -9.7%), 일반교습학원 (3만2000명, -8.8%) 등도 취업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업자 감소 영향이 음식점과 같은 대면 업종에 이어 제조 업종까지 전반에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임금수준별 임근근로자 비중에서도 저임금 일자리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월 100만원을 버는 근로자의 비중은 8.9%로 작년보다 0.8%p(포인트) 줄었으며 특히 월 100만~2000만원 근로자는 24.3%에서 22.6%로 1.7%p가 줄며 감소폭이 컸다.

같은 기간 숙박및음식업종에서 100만원 미만을 버는 근로자 비중은 2.5%p 줄었으며 100만~200만원 근로자도 0.7%p가 감소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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