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21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오겠다. 내륙 지역 아침 기온은 대부분 10도 이하(서울 13도)로 쌀쌀하겠고, 낮최고 21도(서울 18도)로 낮과 밤의 일교차는 10도 이상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이지만 수도권·충청권은 오전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제17호 태풍 ‘사우델(SAUDEL)’이 20일 오전 9시쯤 발생했다. 태국과 베트남 등이 있는 인도차이나반도 쪽으로 이동 중인 사우델은 우리 내륙과 도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17호 태풍 사우델 예상 이동 경로, 기사 하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21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다가 낮부터 흐려지겠다. 한편 오늘 오후부터 내일(22일) 새벽 사이 서울.경기도, 강원영서북부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오늘(21일) 오후(12시)부터 내일(22일) 새벽(6시) 사이 전북남부, 전남, 경북남부, 경남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남부에는 오늘 오후(15시)부터 밤(24시)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한, 오늘 밤(21~24시) 경기북부, 내일 새벽(0~3시) 서울.경기도(경기남부내륙 제외)와 강원영서북부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지만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지나면서 강수량은 많지 않겠다.
오늘(21일) 오후(12시)부터 22일 새벽(6시) 사이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남남해안, 경남해안: 10~40mm △전남(남해안 제외), 전북남부, 경남내륙, 경북남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 5~10mm △서울.경기도(경기남부내륙 제외), 강원영서북부: 5mm 미만이다.
한편, 가을철 수확 시기에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린 후에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기온도 낮아지겠다.
오늘(21일) 아침(9시)까지 충남북부, 충북, 경북북부내륙, 전남동부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특히, 강이나 호수, 분지지역), 그 밖의 내륙과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21일) 밤부터 내일(22일) 아침 사이 강원중북부산지에는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한다.
오늘(21일) 아침 최저기온은 5~15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가 되겠다. 목요일인 내일(22일)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오늘(21일)과 내일(22일) 내륙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10도 이하(내일 강원영서와 중부산지, 남부산지는 5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오늘(21일) 강원영서와 중부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해야한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3도 △수원 11도 △춘천 8도 △강릉 11도 △홍성 9도 △청주 11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목포 13도 △여수 15도 △안동 7도 △대구 10도 △포항 12도 △울산 15도 △부산 15도 △창원 12도 △제주 16도 △백령도 14도 △흑산도 16도 △울릉도·독도 15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홍성 18도 △청주 18도 △대전 28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목포 19도 △여수 20도 △안동 17도 △대구 19도 △포항 21도 △울산 21도 △부산 21도 △창원 20도 △제주 22도 △백령도 18도 △흑산도 21도 △울릉도·독도 20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어제(20일)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했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중서부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기류 수렴으로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좋음'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21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0~50km/h(9~14m/s)로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겠다. 또한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 서해중부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기가 건조하겠고, 내일(22일) 오후부터는 바람도 차차 강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목요일인 내일날씨(22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중부지방은 오전에, 남부지방은 저녁에 맑아지겠다. 서울.경기도(경기남부내륙 제외)와 강원영서북부에 새벽(0~3시)까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 기상청 중기예보(10월 23일~30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0월 23일~30일)에 따른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한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23~25일 제외)은 4~13도로 어제(20일, 6~14도)과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14~21도로 어제(20일, 20~24도)보다 낮겠다. 한편, 23일(금)~25일(일) 아침 기온은 0~10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24일(토)과 25일(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0~10도, 낮 기온은 14~21도의 분포가 되겠다.
◆ 제17호 태풍 ‘사우델(SAUDEL)’ 발생…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에 따르면 제17호 태풍 '사우델'(Saudel)은 20일 오전 9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4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북서쪽으로 26㎞로 이동 중인 사우델은 25일 오전 9시 베트남 다낭 북북서쪽 약 21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이 태풍은 우리 내륙과 도서와는 거리가 멀어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사우델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추장의 호위병을 의미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