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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양책 타결 기대에 상승마감…다우 0.4%↑ 나스닥 0.33%↑
뉴욕증시, 부양책 타결 기대에 상승마감…다우 0.4%↑ 나스닥 0.33%↑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21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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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가 재정 부양책 타결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13.37포인트(0.40%) 오른 2만8308.7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6.20포인트(0.47%) 상승한 3443.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51포인트(0.33%) 오른 1만1516.49로 장을 마감했다.

추가 부양으로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크루즈, 항공, 유통이 많이 올랐다. 크루즈업체 카니발은 3.3% 뛰었고 아메리칸에어라인은 1.9% 상승했다. 백화점 체인 콜스는 6.6% 급등했고 노드스트롬은 1.2%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도 올랐다. 구글은 미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 제기에도 1.4% 상승마감했다. 애플은 1.3%, 아마존 0.3%, 페이스북 2.4%씩 상승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추가부양 협상에서 진척이 있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이 백악관과 추가부양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며 이르면 다음달 초 의회 승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재개돼 이날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협상 마감시한을 이날로 정했던 펠로시 의장은 "오늘 합의를 타결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조건들을 의미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의 마크 메도우스 비서실장은 CNBC방송에 이번주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모두가 진짜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이 제시한 규모 수준은 1조8800억달러, 민주당의 요구는 2조2000억달러로 양측이 간극을 좁히는 중이다.

관건은 상원을 주도하는 공화당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백악관이 최종 합의를 본다면 포괄적 부양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합의안을 지지할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앞서 공화당 주도의 상원이 내놓은 추가 부양규모는 5000억달러 수준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증시 상승에 한몫했다.

미 제약사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 첫번째 효능결과 분석이 11월 나오고 그 결과가 좋으면 12월 긴급사용 승인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중단했던 최종 임상실험을 미국에서도 곧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더나는 0.5% 올랐고 아스트라제네카는 0.5% 내렸다.

지표도 비교적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1.9% 늘어난 141만5000채를 기록했다. 두 달 만에 반등했다.

S&P500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60개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86.4%가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내놓았다. 보험업체 트레버스코스는 호실적에 5.6% 뛰었고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갬블은 0.4% 상승했다. IBM은 3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 6% 넘게 밀렸다.

넷플릭스는 1% 하락했다. 장 마감 직후 나온 실적에서 순익과 유료회원 성장세가 예상을 밑돌면서 시간외에서는 5%대 낙폭으로 더 떨어졌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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