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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매출 10조원 ‘사상 최대치’…5분기 연속 흑자
테슬라, 3분기 매출 10조원 ‘사상 최대치’…5분기 연속 흑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22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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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3분기에 87억7천만달러(9조9천407억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개 분기 연속 흑자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마감 후 발표된 테슬라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주당 수익은 76센트로 시장 예상치 57센트를 상회했다. 미 회계기준(GAAP) 순익은 3억3100만달러다.

매출도 87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예상치 83억6000만달러도 웃돌았다.

하지만 규제크레딧은 3억9700만달러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를 차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으로 크레딧 매출은 11억8000만달러로 전체 매출의 7%다. 다만,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은 18.7%에서 23.7%로 올랐다. 매출총이익률은 크레딧, 제품 가격, 배터리 원가, 제조 규모 등을 포함한다.

규제크레딧은 정부가 정한 배기가스 배출량을 밑도는 규모를 다른 회사에 판매해 얻은 수익을 말한다. 규제크레딧 매출은 전기차 경쟁이 가속화하면 다른 경쟁사에 빼앗기기 쉽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한다. 규제크레딧 매출이 없었더라면 테슬라는 3분기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3분기 운영비용은 전분기 대비 33% 늘어난 1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브렌브루크에 새 공장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지출이 컸다.

실적 발표에 앞서 이달 초 발표한 테슬라의 3분기 판매대수는 13만9300대로 테슬라는 올해 50만대 판매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만 변수는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실적 보고서에서 "목표 달성 여부는 모델Y와 중국 베이징 판매에 달렸다"고 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17% 올랐고 실적을 발표한 이후 뉴욕시간 오후 5시40분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3%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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