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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69주째 상승…아파트값은 1주만에 보합 전환
서울 전셋값 69주째 상승…아파트값은 1주만에 보합 전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10.22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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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서울 전셋값이 69주째 상승하며 최악의 전세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하락 전환한 강남구 아파트값은 1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이 22일 발표한 '2020년 10월3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전셋값 변동률은 0.21%를 기록, 1주 전(0.16%)보다 0.05%포인트(p) 확대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08%를 기록, 69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세 역대 최장기간은 2014년 6월16일부터 2017년 1월9일까지에 이르는 135주다.

감정원은 "거주요건 강화와 갱신청구권 시행 등으로 물량 부족이 지속하고 있다"며 "교육이 우수하고 교통이 좋은 역세권 지역과 직주근접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송파구가 0.11%를 기록해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0.1%씩 상승했다. 이 밖에 용산(0.1%), 노원(0.1%) 동작(0.09%) 등도 비교적 오름폭이 컸다.

인천과 경기의 전셋값은 상승폭이 확대했다. 인천은 0.23%에서 0.39%로, 경기는 0.19%에서 0.24%로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 연수구(0.94%)는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1% 가까이 상승했다. 경기 역시 고양 덕양구(0.47%), 광명(0.38%), 수원 권선구(0.39%), 용인 수지구(0.45%) 등이 크게 올랐다.

지방 역시 세종(1.26%), 울산(0.5%), 충북(0.36%), 충남(0.28%), 대전(0.24%), 대구(0.22%), 부산(0.2%) 등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폭을 키워 지방 전체 전셋값은 1주 전보다 0.05%p 확대한 0.21%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은 서울과 달리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컸다.

먼저 서울은 0.01%를 기록, 9주째 보합권을 지속했다. 강남구가 1주 만에 다시 보합 전환했다. 중랑구(0.04%) 등 중저가 단지 밀집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2%, 0.14%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인천은 지난 6월 규제 지역 지정 이후 내림세를 보였으나, 최근 전셋값이 오르면서 매매가격을 밀어 올렸다"고 말했다.

경기는 김포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포는 1주 만에 0.51% 올랐다. 지난주 상승폭(0.07%)의 7배 이상이다. 이 밖에 고양 덕양구(0.31%), 성남 분당구(0.2%), 용인 수지구(0.19%) 등도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시(0.25%)가 상승폭이 둔화한 사이 부산(0.23%), 울산(0.27%), 대구(0.26%) 등 주요 광역시 상승폭이 컸다. 대전은 0.23%를 기록해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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