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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4%p↓ 43% vs 부정률 3%p↑ 45%…민주당 35% 국민의힘 17%
문대통령 지지율 4%p↓ 43% vs 부정률 3%p↑ 45%…민주당 35% 국민의힘 17%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10.2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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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청와대 관저 회의실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청와대 관저 회의실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47%)보다 4%포인트 하락한 43%,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45%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p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내린 17%였다. 무당층은 3%포인트 는 34%로 4월 총선 이후 최대 규모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0월 3주차)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0/19 유·초중고 등교 제한 1/3 → 2/3로 완화, 초1 대부분 매일 등교 시작 △10/19 추미애 법무부장관, 라임·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 수사지휘권 발동 △10/20 문재인 대통령, '택배기사 과로사 대책' 촉구 △10/20 규제지역 주택 구입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27일부터 시행 예고 △10/20 감사원, '월성 1호기 경제성 저평가, 조기 폐쇄 타당성 유보' △10/21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탈당 △10/22 대검찰청 국정감사 / CJ대한통운 대국민 사과, 택배노동 강도 완화 대책 발표 △국정감사 계속 /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수사·정치권 연루 의혹 △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의심 건 연발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3%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8월 중순부터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 모두 40%대 지속 중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5%/44%, 30대 51%/36%, 40대 56%/37%, 50대 45%/45%, 60대+ 34%/55%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1%(21%), 인천·경기 46%(42%), 서울 44%(41%), 대전·세종·충청 41%(48%), 부산·울산·경남 34%(54%), 대구·경북 26%(61%)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3%, 부정 54%).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2%, 중도층에서 41%, 보수층에서 19%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35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2%),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서민 위한 노력', '북한 관계'(이상 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소통', '외교/국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2월부터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무렵부터 추석 전까지 40% 내외, 이후 30% 내외다(3월 3주부터 5월 1주까지 50%대, 6월 3주까지 40%대, 7월 5주까지 30% 내외, 8월 초 20%대).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45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인사(人事) 문제'(8%), '북한 관계'(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5%), '코로나19 대처 미흡'(3%)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평소보다 소수 응답 항목이 많은 편이다.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고 있어 부정 평가 이유도 여러 분야로 흩어져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35%, 국민의힘 17%, 무당층 34%, 정의당 6%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17%,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4%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포인트 하락했고, 그 외 정당들은 모두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무당층은 3%포인트 늘어 4월 총선 이후 최대 규모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59%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15% 순이며, 36%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7%로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0월 20~2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총 통화 6,173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응답률 16%)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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