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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 ‘소스 코드’…제이크 질렌할 주연, 과거에 접속해 미래 구하라 
EBS 세계의 명화 ‘소스 코드’…제이크 질렌할 주연, 과거에 접속해 미래 구하라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24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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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 ‘소스 코드 (원제: Source Code)’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EBS 세계의 명화 ‘소스 코드 (원제: Source Code)’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SF 액션의 진화 <소스 코드>.  주어진 시간 단 8분, 과거에 접속해 미래를 구하라!

오늘(10월 24일) EBS1TV ‘세계의 명화’는 던칸 존스 감독 영화 <소스 코드 (원제: Source Code)>가 방송된다.

제이크 질렌할(콜터 스티븐스), 미셸 모나한(크리스티나 워렌), 베라 파미가(콜린 굿윈), 제프리 라이트(닥터 러틀리지) 등이 열연한 <소스 코드>는 2011년 제작된 미국·프랑스 합작 영화다. 국내에서는 127만7,69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KOBIS(발권)통계 기준). 상영시간 93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도시를 위협하는 열차 폭탄 테러 사건 해결을 위해 호출된 콜터 대위. 시공간 이동 시스템인 ‘소스 코드’로 과거에 접속해 기차 테러로 희생된 한 남자의 마지막 8분으로 들어가 폭탄을 찾고 범인을 잡아야 하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이 임무가 성공해야만 6시간 뒤로 예고된 대형 폭탄 테러를 막아 미래를 구할 수 있다. 그는 모든 직감을 이용해 사건의 단서와 용의자를 찾아야 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8분, 소스 코드를 통한 미래와의 피할 수 없는 전면전이 시작된다!

◆ 해설 : SF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소스 코드’란 단어는 본래 ‘원시 코드’라고 불리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용어로, 프로그램에 대해 모든 것을 기록하고 있는 상세한 설계도라고 생각하면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속에서는 제이크 질렌할이 맡은 주인공 ‘콜터’ 대위가 미래를 바꾸기 위해 이미 사망한 사람의 8분간의 기억에 접속하는 최첨단 기밀 시스템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차용됐다.

최첨단 기밀 시스템으로 과거에 접속해 미래를 바꾸는 ‘소스 코드’라는 시공간 이동 프로그램을 통해 테러범을 찾고 대형 폭발을 막아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 <소스 코드>. 영화는 SF장르답게 시종일관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이제 영화 속 스토리는 더 이상 공상 과학이 아니라 가공할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할리우드 SF 장르의 역사는 할리우드 영화 전체의 역사라고 할 만큼 변화무쌍하게 발전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수많은 SF 걸작들. 기억 주입 서비스를 통해 꿈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는 <토탈리콜>을 비롯해 범죄 예방 시스템을 통해 미래의 범죄를 예측하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꿈 추출 시스템을 통해 생각을 훔치는 <인셉션>까지. 이들 영화들은 모두가 과거나 미래, 심지어는 무의식의 세계로까지 놀라운 시간 여행을 통해 상상력의 극한을 보여준다. 

이렇듯 할리우드의 SF영화는 과학의 발전, 영화 테크닉의 진보와 함께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해오며 상상의 세계와 현실을 오가며 지금에 이르렀다. 그리고 현재, 그 정점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소스 코드>다. <소스 코드>는 이 모든 SF걸작들의 장점을 흡수하며 보다 새롭고 뛰어난 상상력을 무기로 SF영화 역사의 스펙터클한 진화를 유감없이 확인시켜 준다. 미래형 기억 접속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통해 죽은 타인의 몸에 접속하는 악몽의 시간여행. 

미션을 완수할 때까지 반복되는 마지막 8분의 끔찍한 공포… 주어진 시간 안에 테러를 막아야만 하는 절대 절명의 미션.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충격적인 반전까지. 액션과 공포, 스릴이 한편의 영화 속에 모두 녹아있는 놀라운 영화, <소스 코드>. ‘소스 코드’에 접속, 예고된 대규모 폭탄 테러를 저지해야만 하는 극한의 미션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소스 코드>는 <인셉션>을 능가하는 유일한 SF 영화로 가공할 상상력의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 던칸 존스 감독 : 1971년 5월 30일에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와 보위의 첫 아내인 미국인 앤절라 보위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에는 아버지인 데이비드 보위와 베를린, 런던 등 각지를 여행하며 자랐다. 이후 우스터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테네시 주의 밴더빌트 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런던 영화학교로 진학해 영화 인생을 시작했다. 히트맨이 표적이 되었다는 내용의 단편 영화 <휘슬>의 각본과 연출을 맡으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장편영화로는 처음으로 <더 문 (Moon)>(2009)을 작업했는데,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고 영국의 아카데미 상인 BAFTA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SF 영화계의 다크호스로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더 문>은 2010년 휴고상의 드라마틱 부분 (장편) 부문에서에서 <아바타>, <디스트릭트9>, <스타트렉 : 더 비기닝>, <업> 같은 후보를 제치고 수상을 차지했다. 

이후 할리우드의 서밋 엔터테인먼트의 러브콜로 2011년 <소스 코드>를 작업, 할리우드 자본이 투입된 첫 번째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평론가와 관객들로부터 각종 찬사를 받았다. 2011년에 <소스 코드>는 휴고상의 드라마틱 부분 (장편) 부문에 후보 중 하나로 등극했는데, 수상은 <왕좌의 게임 시즌1>이 차지했다. 이후 레전더리 픽처스에서 제작중인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샘 레이미를 이은 후임 감독으로 발탁되었다. 그 후 신작 SF <뮤트>(2018)를 연출했다. [※ 참고자료 : EBS 세계의 명화]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소스 코드’ 네이버 영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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