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준·안동영. 이들은 팬텀싱어3를 통해 성악가로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널리 알리고, 그들의 음악을 아끼는 많은 팬들에게 아낌 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훈남의 유기농 테너 윤서준과 탱크 바리톤 안동영은 퀸(Queen) 11월호 인터뷰에서 각자 콘서트를 기획하던 중 팬텀싱어3에서 서로의 음악과 인성을 눈여겨보고 자연스럽게 듀오콘을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안동영이 나이로 형이고 윤서준이 동생인데 둘의 호흡은 친형제지간 못지않게 재밌다고 말한 이들은 듀엣곡에서 형제애를 느낄 수 있을 만큼 티키타카가 잘 맞는다고 자신들의 듀오콘 관람 포인트와 소감을 밝혔다.

현재 윤서준·안동영은 서울 듀오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10월 7-8일) 대구 듀오콘서트 연습에 한창이다.

구본수에 이어 위클래식을 소속사로 차례로 전속계약을 맺은 안동영·윤서준은 한솥밥 식구가 된 초원 베이스 구본수와 함께 ‘안단테’ 트리오 팀을 결성, 활동 계획을 밝히고 오는 11월 13일 첫 안단테 앨범을 발매한다.

한편, 안동영·윤서준은 10월 25일 대구 듀오콘서트를 마치고 나면, 트리오 안단테 팀으로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환호하는 팬들을 위해 보답하는 노래를 선보일 계획이다.

00:00:00 Q. 실제로 호흡은 어떠셨나요?

서준/ 들어보신 분께 여쭤보면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저희는 너무 좋았거든요.

동영/ 네. 저희는 엄청 즐거웠어요. 호흡도 잘 맞고, 연습도 되게 재미있게 했어요. 그때만 하더라도 둘이서 맞춰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맞춰가는 게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완성시키는 것뿐 아니라 호흡과 화합을 만드는 무대였기 때문에 더 즐겁게 했던 것 같아요.
 

00:01:25 Q. 듀오 콘서트인 만큼 준비과정에도 다른 점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서준/ 듀엣곡 선곡이 가장 고민이었어요. ‘어떤 노래를 해야 잘 했다고 소문이 날까?’ 하고 매일 질문했던 것 같아요.

동영/ 사실 솔로곡이야, 서준 씨도 워낙 잘하는 친구라 걱정이 없었는데 듀엣 곡은 호흡이 잘 맞아야 하잖아요. 4중창, 3중창과는 다르게 합이 맞지 않으면 듣는 분들이 바로 느끼세요. 그래서 더 고민하고, 연습했어요. 다행히 고민들이 음악으로 반영이 잘 돼서 더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00:02:55 Q. 대구 공연도 앞두고 있습니다. 두 분이 꼽는 관람 포인트가 있다면요?

서준/ 저희가 하나가 되려고 굉장한 노력을 했으니까요. 음악을 같이 만들어감에 있어서 누구 하나 따로 가는 게 아니라 함께 가는 그 모습을 봐주시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영/ 또 저희가 팬텀싱어3 경연 당시에 접점이 많지 않아서 콘서트 준비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그렇게 가깝진 않았어요. 그런데 매일 만나고 연습하다 보니까 정말 서로가 형, 동생처럼 가까워지게 되더라고요. 티키타카가 잘 맞는다고 하죠? 이게 콘서트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어요. [인터뷰 송혜민기자]

영상촬영 김도형기자


윤서준·안동영 퀸 인터뷰는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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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이 기자 다른기사 보기